[12.27.신문클리핑]"지금 대한민국에 무슨 일이 있나?"
 [12.27.신문클리핑]"지금 대한민국에 무슨 일이 있나?"
  • 도주혁 인턴기자
  • 승인 201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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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개혁보수신당(가칭)이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개혁입법 ’에 속도를 낼 전망.
야권은 ▶검찰개혁(고위공직자비리 수사처 설치와 운영) ▶재벌개혁(재벌지배구조개혁, 공정위 전속 고발권 폐지) ▶언론개혁(공중파 방송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 ▶정치개혁(만 18세 선거권 부여, 대선결선투표제,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사회개혁(이른바 '최순실법' 민주헌정 침해 행위자의 부정 재산 환수 특별법)법안을 1월 협의를 거쳐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구상임.
개혁보수신당이 야당의 개혁입벅 취지에 대체로 공감하고 있어 경제, 검찰, 복지 등에서 공조할 것으로 전망됨.

2. 최순실은 서울구치소에서 2시간 30분 동안 열린 국회 국정조사특위 비공개 청문회에 출석해 "종신형을 받을 각오가 있다"면서 혐의는 모두 부인함.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등은 자신과 관련이 없다며 혐의에 부인했고, 김기춘, 우병우, 안종범, 우 장모 김장자 등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일관함.

3. 최순실이 최근 제기된 '10조 원대 재산 보유' 의혹을 전면 부인함.
최순실은 이런 의혹에 대해 ‘만약 그 정도의 재산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국가에 헌납하겠다’며 ‘원래 내 것이 아니니까 가질 게 없다’고 말함.

4. 새누리당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전말의 단초를 제공한 '태블릿 PC'의 진위를 가리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당내에 구성키로 해 논란을 예고함.
친박계 이완영 이만희 의원 등이 '청문회 질의응답 사전모의' 의혹을 사면서 논란이 더욱 커질 전망임.

5. 안종범 전 수석·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대한 비공개 청문회가 서울 남부 구치소에 열림.
정호성은 "비밀 누설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지만 건건이 박 대통령 지시를 받은 것은 아니다. 대통령 연설문을 선생님(최순실)이 의견을 말하고 밑줄을 치면서 수정했다"고 했고, 안종범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등에 대해 "박 대통령이 결정하고 지시하고 이행했다"고 말함.

6. K스포츠재단 박헌영 과장이 미르·K스포츠 재단의 설립 목적이 ‘박 대통령의 퇴임 후를 위한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
전경련을 통해 대기업에서 거둔 774억원 출연금이 곧바로 박 대통령을 향한 뇌물로 해석될 수 있어 파장이 예상됨.

7. 특검이 박 정부의 핵심실세 김기춘 전 비서실장, 조윤선 장관의 자택과 집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오늘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소환함.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동시에 압수 수색한 것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문제와 연관이 있고, 문형표 전 장관은 삼성합병과 관련이 있음.

8.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는 "국민이 원하면, 서청원·최경환·이정현 정계은퇴 요구할 수 있다"고 말함.
이 같은 인 내정자의 인적(人的) 청산 방침에 친박계가 "마음대로 못할 것"이라며 "(국회의원 제명은 의원총회 3분의 2 이상 의결이 필요하다. 윤리위 징계 등이 추진돼도 막을 수 있다"고 말함.

9. 새누리당 비박(非朴)계 심재철·나경원·강석호·박순자·윤한홍·김현아(비례) 의원 등 30명 안팎이 오늘(27일) 탈당 예정됨.
탈당계를 제출하고 곧바로 '개혁보수신당'이란 이름으로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하고 내년 1월 24일 공식 창당하기로 함.
신당 측은 "27일 1차 탈당에 이어 내년 1월 중 2~3차례 '연쇄 탈당'이 이어진다"고 고 밝힘.

10. '개혁보수신당'은 27일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한 뒤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
원내대표로는 공동 창당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호영(4선·대구 수성을)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는 이종구(3선·서울 강남갑) 의원을 추대하는 방안이 유력함.
김무성 의원과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은 당직을 맡지 않고 고문(顧問)으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짐.

11. 박근혜-이재용 독대 다음날(7월26일) 작성된‘삼성그룹 대한승마협회 지원사 현황’제목의 대한승마협회 인사 관련 문건 공개됨.
문건에는 이영국 전 승마협회 부회장(삼성전자글러벌마케팅실 상무 출신)과 권오택 전 총무이사(삼성라이온스 홍보팀장 출신)를 교체하고, 새로운 인사를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이 있었고 이후 둘은 협회를 떠남.

12. 우병우의 비위 의혹을 수사해 온 윤갑근(52·대구고검장) 검찰 특별수사팀(검찰11명)이 126일간 수사했지만 수사결과를 내 놓지 못하고 민망한 '빈손' 해체를 선언.
우병우의 처가와 넥슨의 강남 부동산 거래, 가족회사 ‘정강’을 통한 횡령 의혹, 아들의 서울경찰청 운전병 특혜 발령 의혹, 이석수(53) 전 특별감찰관이 언론사 기자에게 감찰 내용을 누설한 의혹 등 수사.

13. 2014년 이르바 '정윤회 문건유출 사건' 당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재임 중 김진태 당시 검찰총장에게 수시로 전화를 걸어 통화한 사실이 확인됨.
김 전 총장이 정윤회의 집 등을 압수수색하겠다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계획에서 정씨 집 등을 제외하도록 지시한 사실로 밝혀짐.

14. 교육부가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의 연세대 입학 특혜의혹 수사를 의뢰하지 않기로 함.
입학 특혜와 관련된 자료를 찾지 못한 데다 부정입학 사실이 드러나더라도 적용 가능한 혐의들의 공소시효가 지났다 이유임.

15.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해외로 도피한 김석기 전 중앙종금 대표(59)가 12일 귀국 체포됐지만 곧 풀려나면서 ‘봐주기 수사’라는 지적임.
김 전 대표는 1999년 4월 인터넷 벤처기업 골드뱅크가 발행한 해외전환사채(CB)를 해외 투자자가 인수한 것처럼 속여 주가를 올리는 수법으로 660억원 상당의 시세 차익을 거둔 혐의 등을 받음.

16. 6선 국회의원인 천정배(62·광주 서구을)국민의당 전 대표는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
천 전 대표는 “70년 묵은 낡은 기득권 체제를 혁파하고 인간의 존엄을 최상의 목표로 삼는 새로운 체제를 수립하는 데에 제 몸과 마음을 던지겠다”며 “국민혁명의 완성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고자 다가오는 대선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밝힘.

17. 대법원이 최순실 등 국정농단 주범들의 재판을 생중계하는 방안을 추진.
최순실의 진술을 듣고 싶어 하는 국민적 여망에 따라 대법원은 공개 재판을 넘어서 생중계를 통해 많은 이들이 볼 수 있게끔 하려는 계획이라고 함.

18. 교육부는 오늘(27일) 국정 역사 교과서의 시행시기를 2018년 3월로 1년 유예한다는 발표를 할 예정.
지난해 10월 “검정 교과서가 편향적”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강행 의사를 밝혀 왔다. 최근 최순실 게이트와 대통령 탄핵 소용돌이 속에서 반대 여론이 거세지면서 갑자기 태도를 바꿈.

19. 전국 164개 대학과 164개 역사 관련 학회와 단체 소속 학자와 대학원생 1천579명이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를 주장함.
이들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자신들만의 정파적 필요에 따라 국정교과서를 추진했고, 이는 박근혜 정부가 저지른 국정 농단의 하나라고 지적임.

20. 새누리당 주류와 비주류가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인 반기문 사무총장을 '엄호'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팔을 걷어붙임.
반 총장이 귀국 후 자기 진영으로 올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서로 앞다퉈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형국임.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TBS 라디오에 출연해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겨냥해 직격탄을 날림.
노회찬 의원은 ‘촛불 하나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몸을 불사르느냐’고 비판함.

21. 내년 2017년 공무원의 보수가 '3.5%' 인상될 것으로 발표함.
대통령 및 정무직 공무원 463명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연봉을 동결하기로 밝혀 박근혜 대통령의 내년도 연봉은 올해와 같이 '2억 1,201만 원'임.

22. 팝스타 리처드 막스(53)의 페이스북을 통해 널리 알려진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의 피의자 임모(34)씨가 어제(26일) 경찰 조사를 받음.
임씨는인천공항경찰대에 변호사와 함께 출석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함.

23. 차광렬 차병원 총괄회장 일가가 불법 제대혈 주사를 맞은 사실이 보건 당국 조사로 확인됨.
26일 보건복지부는 차병원에 대한 조사 결과, 지난해 1월부터 차 회장은 세 차례, 차 회장 아내는 두 차례, 차 회장 부친은 네 차례 불법으로 제대혈 주사를 맞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힘.

24. 교통사고를 내 7명을 다치게 한 뒤 달아난 혐의로 기소된 주부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됨.
법원은 교통사고 후 도주해 그 죄질이 불량하나 피해자들의 상해가 가볍고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

25. "앞으로 2년간 홍콩 부동산 가격은 최대 15% 떨어질 수 있다."(골드만삭스)
"금리가 급작스레 오르면 집값이 30% 폭락할 수 있다."(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
글로벌 주택시장에 '집값 거품'이 꺼지고 가계 부채 뇌관이 터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퍼지는 분위기임.
초저금리 대출이 끌어올린 집값이 미국 금리인상發 불안감 확산되면서 버블론이 부상.

26. 미국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국제 금값이 40일간 온스당 180달러(11%이상 급락)로 속절없이 추락.
트럼프의 재정정책 확대 기대감에 따른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때문인 점을 고려하면 금값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임.

27. 중국에서만 지난달 AI 감염 환자 7명이 발생해 2명이 숨짐.
미국에서는 고양이를 통한 인체감염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AI가 끝없이 확산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인체감염 공포가 커짐.

28.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하철 5~8호선 역에서 휴대폰 보조 배터리를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함.
보조 배터리를 빌리려면 '해피스팟' 앱을 설치 후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한 뒤에는 원하는 역의 대여기에 반납하면 됨.

29. 미국 한 심리학자가 이성인 '남자친구'에게는 '숨겨진 의도'가 있다고 주장함.
여성들이 '착한 남자'로 생각하는 대부분의 남성들은 실제로 착하지 않으며 친구로 지내는 사실에 불만을 품고 있는 '나르시스트'라는 설명임.

30. 밥 한 공기의 열량은 240Kcal인데 코코넛 오일 한 스푼을 넣고 밥을 지은 뒤 이를 12시간 냉장하면 쌀밥의 칼로리를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함.
코코넛 오일과 냉장 상태가 쌀 전분의 구조를 바꿔 몸속에 소화되는 칼로리 양을 줄여주기 때문이라고 함.

31. 가정의학 전문의들은 연말 술자리에서 건강을 지키려면 공복, 커피, 구토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
특히 술에 덜 취하려고 음주와 함께 커피 등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은 알코올 분해를 방해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함.

32. 연말연시 휴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1월 2일이 공휴일로 지정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임.
1월 2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은 대체공휴일과 임시공휴일 등 2개의 방안이 있지만 둘 중 어느 하나도 현재로썬 성사되기 쉽지 않아 보임.

33.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가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26일) 27만 3162명(누적관객수 327만5406명)을 끌어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름.
'감시자들'의 조의석 감독과 배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마스터'는 평일에도 불구, 높은 관객수로 그 인기를 입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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