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전자증권시스템 본격 개발 회의 개최
한국예탁결제원, 전자증권시스템 본격 개발 회의 개최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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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시대에 맞는 선진적 전자증권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이용자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21일 오전 여의도 사옥 12층 세미나실에서 Kick off 회의를 개최했다(사진제공: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시대에 맞는 선진적 전자증권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이용자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21일여의도 사옥 12층 세미나실에서 Kick off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증권회사(8), 은행(6), 자산운용사(5), 발행사 대표(2), 명의개서대행회사(3) 등 총 5개 분야 24개사가 참가하여 전자증권시스템의 개발 내용과 일정 등을 논의했다.

전자증권시스템 개발은 예탁결제원뿐만 아니라 예탁결제원을 이용하는 모든 이용자*의 전산시스템도 신규 개발 및 수정이 필요하다.

현재, 예탁결제원은 증권회사·은행·보험회사 등 1,189개 법인이 개설한 약 5,100여개의 예탁계좌를 통하여 약 3,500조원의 증권을 예탁관리하고 있다.

이번 워킹그룹은 우선 부문별로 전자증권시스템 사용 비중이 높은 금융기관 및 발행사 대표 실무전문가로 구성하였으며, 향후 사업단계별로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정승화 전략기획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자증권시스템 개발은 우리나라 거의 모든 금융기관과 4,000개 이상의 발행회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자증권시스템의 개발을 위해서는 이용자와 개발내용· 일정 등에 관한 긴밀한 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물증권을 발행하지 않고 증권에 대한 권리를 전자등록부에 전자등록함으로써 그 권리를 발행·유통하는 제도다.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위한‘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약칭 주식전자등록법)이 지난 3월 22일 제정·공포되어 공포 후 4년 이내(’20.3.22)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전자증권시스템 개발 기간은 총 30개월 예정된다. 기획·준비단계(13개월)과  시스템 구현 단계(17개월)로 나눠져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증권의 발행 및 관리비용 절감, 주식 등의 발행기간 대폭 단축, 증권거래의 투명성 제고 등을 통하여 자본시장의 효율성과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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