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0. 신문클리핑]"지금 대한민국에 무슨 일이 있나?"
[12.20. 신문클리핑]"지금 대한민국에 무슨 일이 있나?"
  • 도주혁 인턴기자
  • 승인 2016.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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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누리당이 친박과 비박으로 분당(分黨)이 가시화되고 있음.
19일 비박의 ‘유승민 비상대책위원장’ 카드수용 요구를 정우택 원내대표가 사실상 거부하면서 오늘(20일)오전 비박의원 40여 명 회의를 갖고 여기서 집단 탈당 여부를 논의할 예정.
김무성 의원은 "유 비대위원장 카드를 추천해보고 안 되면 유 의원과 함께 다 같이 나가자는 걸로 모인 의원들끼리 뜻을 모았다"고 함.

2.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9일 원내수석부대표에 친박계 재선 김선동 의원을 임명하는 등 원내대표단 친박 중심으로 인선함.
정 원내대표가 당초 탕평 인사를 약속한 것과는 달리 친박 색채가 강한 인사를 기용해 친박이 당직까지 장악한 모양새라는 비판.

3.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다음주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와 대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힘.
새누리당의 친박(친박근혜)계 정 원내대표를 협상 파트너로 존중하기 어렵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남.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심판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여야가 해빙 모드로 접어들긴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우세함.

4. 야권이 박근혜 정부에 분노한 '촛불 민심'을 법률에 반영하는 개혁 입법을 추진할 계획.
박 대통령과 최순실의 부정한 재산을 국고로 환수하는 특별법 등을 제정할 방침인데, 법제화가 이뤄질지 주목됨.

5. 더불어 민주당은 내년 상반기에 조기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에 대비해 이번 주 경선 규칙을 논의할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대선 준비 작업에 착수함.
탄핵 국면을 거치면서 공동전선을 유지했던 야권 대선주자 간의 견제도 본격화되고 있음.

6.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최근 비공개로 만남.
안 의원 측 인사들이 1.15.에 열리는 국민의당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손 전 대표의 국민의당 당대표 출마를 권유함.
호남 출신의 박지원 원내대표와 정동영 의원, 문병호 전 의원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임.

7.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연말 퇴임을 앞두고 새누리당 친박과 비박,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간 '삼당사색(三黨四色) 신경전'이 치열함.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 주자로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반 총장이 출마를 선언할 경우 대선판은 요동칠 수밖에 없는 상황임.

8. 안희정 충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의사를 밝히며 대권행보가 빨리짐.
안 지사는 1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가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돼도 헌법의 틀과 질서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면서, 최근 문재인 전 대표의 "탄핵이 헌재에서 기각되면 그다음엔 혁명밖에 없다"는 것에 반박함.

9.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0, 21일 열리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을 결정함.
국회 대정부질문에 대통령 권한대행이 출석한 전례가 없다며 난색을 표시해 온 황 권한대행이 대야 관계 회복을 위해 한발 물러선 모양새임.

10.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9일 <탄핵 이후, 한국경제 개혁방안 토론회>에서 촛불집회에서 나온 국민들의 요구를 정치권이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
그는 “민주당 지지도가 높아지고 있고 그것만 가지면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다는 착각 속에 빠져 있는데, 우리가 국민이 원하는 바를 수용하지 못할 경우엔 그에 따른 역작용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쓴소리.

11. ‘최순실 국정농단’관련 박 대통령 측이 1심 재판 이후 탄핵심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데 이어, 최순실, 안종범 등이 19일 재판에서 혐의와 증거를 전면 부인, 양측이 공모한 것처럼 시간끌기 작전하는 모양새라는 지적.
공직자가 아니라서 직권남용죄가 적용되지 않은 최순실은 혐의를 박대통령과 안종범에 공을 넘기고 공모사실 없다며 무죄 주장-안종범은 박 대통령 지시 듣고 기업에 전달 공모사실 없다고 주장-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만이 유일하게 범행을 인정함.

12.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과 문고리 3인방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의 개인 계좌도 살펴보겠다는 방침임.
특검이 박 대통령이 최순실과 공모해 기업들에 대가를 주고 K스포츠와 미르재단과 관련 강제 모금한 혐의를 두고 '제3자 뇌물죄'와 '직접 뇌물죄'를 수사를 벌이고 있음.

13. 특검은 대기업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낸 출연금의 뇌물 성격을 파악하기 위한 첫 타깃으로 삼성 박상진 사장을 소환조사를 벌임.
핵심 수사 타깃이 최순실과 정유라(20)에게 거액을 후원한 삼성보다 현대차가 집중 수사 1타깃으로 거론되고, 롯데와 SK그룹은 '제3자 뇌물 수수 혐의 적용'검토한다는 설.

14. 특검팀은 최순실 사무실에서 압수한 최순실의 개인수첩에서 정부 고위직(정관주 문광부 1차관, 정만기 산업통상부 1차관 등)인사에 개입한 정황을 확인함.
정호성 전 비서관을 통해 최순실이 인사 관련 문서를 받아 본 정황은 드러난 바 있지만, 최순실의 자필 기록이 발견된 건 처음임.

15. 최순실 국정농단 국회 조사 특위에 소속된 새누리당 이완영(59)·이만희(53)·최교일(54) 의원·정동춘(55) K스포츠재단 이사장 등 4인이 특조 전인 9일 회동한 사실이 밝혀지며 위증교사 논란이 제기됨.
당사자들은 JTBC가 입수해 보도한 태블릿PC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대화가 오갔지만 신빙성이 없다며 헤어졌다고 해명함.

16. '박사모'가 문재인 전 대표가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에게 보낸 편지라며 원색비난했던 편지가 2005년 7월 박근혜 대표가 쓴 것으로 확인됨.
박사모는 ‘업무상 편지일 뿐’이라고 입방을 바꿨고, 통일부는 "사실관계 확인중"이라는 함.

17. 새누리당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 인사를 전하기 위해 야 3당을 잇달아 예방했으나 문전박대당함.
이와 관련해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문전박대’란 말이 문 앞에 친박이 기다린다는 말인 줄 오늘 알았다고 꼬집음.

18.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로 ‘유폐’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대선 승리 4주년’을 조용히 보냄.
애초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참모진은 관저를 방문해 박 대통령과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촛불민심’ 등 비판적인 시선을 고려해 취소.

19.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해의 여성 20인’ BEST에 테리사 메이(60) 영국 총리가, WORST에 한국 박근혜(64) 대통령을 선정함.
20인의 여성 중 BEST를 장식한 인물은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후 영국 역사상 두번째 여성 총리에 오른 메이 영국 총리였고, WORST에 박 대통령은 '강력한 지도자에서 꼭두각시로 드러났다'며 처절하게 실패한 대통령으로 불명예스럽게 거론함.

20. 종편 JTBC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보도에 불만을 품은 김모씨가 '손식희 사장과 면담을 요구'하며 사옥 건물로 트럭을 몰고 돌진한 사건이 발생.
김씨가 몰고온 트럭의 화물칸에는 ‘비상시국입니다! 헌법 제1조 2항 의거 제19대 대통령으로 손석희(JTBC 앵커) 추천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음.

21. 정부가 4월 유엔에 제출한 <가습기 살균제 참사 원인 규명>관련 답변서가 늦어진 이유로 “제품 제조 방식은 기업의 영업비밀이라 알기 어려웠다”고 책임 회피한 사실이 드러남.
피해자에 대한 배상·사과는 소송 이후로 미뤘고, 피해자 법률 지원은 과대 포장함.

23. 경찰은 지난 17일 SBS 시사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재조명된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 의혹과 관련, "의혹만으로 재수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힘.
사건 발생 직후인 2012년 대선 당시 제기됐던 의혹이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맞물려 다시 주목 받고 있지만 의혹만으로 수사를 착수하기에는 무리라는 것.

24. 학부모 10명 중 6명이 촛불집회 참여가 자녀의 역사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답함.
'역사 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응답자의 38.0%는 실제로 촛불 집회에 자녀를 데려간 것으로 조사됨.

25. 박근혜 대통령을 위한 ‘변기 공사’ 사례가 또 하나 공개됨.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이 공군 원주비행장 운항실을 방문했을 때 VIP룸 화장실의 남자 소변기를 떼어내는 공사를 하고 그 자리에 화분 같은 걸 갖다 놓았다는 것.

26. 주칠레 한국대사관에 근무하는 외교관이 한류를 미끼로 현지의 미성년자를 성추행해 논란.
칠레의 한 TV 고발 프로그램은 최근 외교관 A씨가 현지 미성년자를 성추행하는 장면을 담은 프로그램 예고편을 공개함.
외교관의 성적인 일탈 행위는 2010년에는 주몽골 대사가 현지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협박당한 사건이 있었고, 2011년에는 중국 상하이 총영사관 직원들이 중국인 유부녀 한 명과 불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발각됨.
최근 5년간 외교부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36건의 징계 중 약 31% 11건이 성추문 관련 사건임.

27. 25년이나 진위 논란이 이어져 온 고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가 검찰 수사 결과 진품으로 확인됨.
예술작품을 둘러싼 해묵은 논쟁에 수사기관이 과학적 기법을 총동원해 내린 결론, 하지만 애초 ‘위작’을 주장했던 것이 작가 본인이었던 데다, 해외 감정결과와 배치되는 결론이어서 유족과 미술계의 갈등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음.

28. 통계청의 <2015년 인구주택 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를 보면 무(無)종교 인구는 2749만9000명으로 종교가 있는 인구(2155만4000명)를 앞선 것으로 조사됨.
개신교 인구는 2005년 844만6000명에서 지난해 967만6000명으로 123만명 증가했고, 불교(761만9000명-15.5%),천주교(389만명-7.9%)으로 감소함.

29. 정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부족 사태가 심해지자 산란(産卵)용 닭과 계란을 항공기로 긴급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
이를 위해 6억여원의 항공비도 지원할 계획임.

30. 애슐리·자연별곡 등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운영하는 외식업체 이랜드파크(이랜드그룹 계열사)가 4만명이 넘는 아르바이트생에게 줘야 할 임금과 수당 83억72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남.
고용노동부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가 지적되자 애슐리 매장 15곳과 자연별곡·피자몰 등 이랜드파크의 21개 프랜차이즈 브랜드 직영점 360곳에 대해 현장 조사 등 근로 감독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힘.

31. 미국의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권오석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위해요소감지BNT연구단 전임연구원에게 연구 제안함.
국내 과학자 중 처음으로 빌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연구 제의를 받은 권 연구원 팀은 2년간 370만 달러(약 44억300만 원)를 지원받게 됨.

32. 보건당국이 박 대통령의 청와대 비선의료 사건을 계기로 알려지게 된 태반주사, 백옥주사 등 영양주사가 무분별하게 처방을 막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함.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보건의료연구원에 영양주사의 안전성·위해성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며 "내년 초 연구 결과가 나오면 내년 상반기에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함.

33. 문화체육관광부가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운영하면서 각종 전횡을 한 사실을 확인한 감사 결과를 공개.
특별감사 중간 결과 자료를 통해 동계스포츠영재센터와 관련해 장시호가 공식 직함도 없이 의사결정, 인사, 예산 편성 등에 관여해 재단 업무를 방해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힘.

34. 검찰은 재판부에 로비한다는 명목으로 수임료 100억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된 최유정(46) 변호사에게 징역 7년에 추징금 45억원을 구형.
검찰은 "최 변호사의 행위로 인해 법조계 전체의 신뢰가 땅에 떨어지고 돈이면 무슨 일이라도 된다는 그릇된 인식을 심어 줬다"고 판결이유를 설명.

35. 가짜 신분으로 의료기기 수출업체에 입사해 수억 원을 횡령한 뒤 잠적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힘.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19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강모(45) 씨를 구속하고 범인도피 등 혐의로 조모(여·30) 씨를 불구속 입건함.

36. 미국에서 복권에 당첨된 한 시민이 당첨 복권을 구세군 자선냄비에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음.
CBS 등 미 언론에 따르면 15일 펜실베이니아주 북서부의 이리에 거주하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복권 당첨자는 월마트 외곽에 설치된 구세군 자선냄비에 당첨금 1000달러(약 118만 원) 상당의 복권을 넣고 유유히 사라졌다는 것.

37. 현대상선이 내년 하반기에 최대 10척의 선박을 발주하겠다는 계획을 공개.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19일 서울 연지동 본사에서 “중소형 컨테이너선 5척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3~5척을 내년 하반기 신규 발주할 방침”이라고 발힘.

38. 관세청은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휴대품 면세범위(1인당 600 달러) 초과물품에 대한 집중단속을 하겠다고 밝힘.
이 기간 여행자 휴대품 검사비율을 평소보다 30% 높일 예정.

39. 재난 영화 '판도라'가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2주 연속 1위로 정상 자리를 지키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음.
판도라는 무능한 정부의 모습이 현재 한국의 현실과 닮았다는 평가를 얻으면서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음.

40. 학교 전기요금체계 개편으로 서울에서만 연간 116억 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는 분석.
서울시교육청은 ‘기본요금 적용전력이 연 피크제에서 당월 피크제로 바뀌어 큰 폭의 학교 전기요금 인하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힘.

41. 교육부는 다음 주부터 대부분 학교가 겨울 방학을 시작하는 만큼 학교 현장의 독감 유행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이라면서 ‘방학 중에도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말함.

42. 국제무대 정상에 복귀한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이 2016년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
모두 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개인 인생도, 수영 인생도 롤러코스터처럼 위에서 내려가는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면서 수영도, 인생도 배웠다"고 말함.

43. 농심이 20일부터 18개 품목의 라면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5% 인상할 계획.
가격 인상이 예고되면서 지난 주말 이마트 등의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라면 상품군 매출이 2주 전 주말보다 30% 이상 증가함.

44. 고속도로 휴게소에 등장한 ‘느린 우체통’이 편지를 통해 추억을 빚어내는 새로운 명물로 각광받고 있음.
경부고속도로 입장 휴게소 등에 설치된 이 우체통에는 누구든지 편지나 엽서를 넣으면 꼭 1년 뒤 수신인에게 배달해주는 서비스임.

45.최순실 청문회 위증 교사 의혹이 제기된 새누리당 이만희, 이완영 의원의 교체설이 제기됨.
우상호 원내대표는 19일 최순실측 증인과 친박계 새누리당 의원의 청문회 위증 교사 의혹에 대해 "연루된 두 의원을 교체해야 한다"고 비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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