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격차 심화, 해답은 '오픈 이노베이션'
사회 격차 심화, 해답은 '오픈 이노베이션'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6.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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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해소를 위한 국민포럼' 출범

극단적인 양극화 현상의 피해자들이 나날이 심각해지는 격차문제 해소를 위해 뭉쳤다.

국가의 각 영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격차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각계각층의 단체 및 관계자들이 모여 발족하는 '격차해소를 위한 국민포럼'8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격차해소 국민비전선포식 및 출범식을 갖는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희망, 격차해소에서 찾는다라는 주제 아래 힘을 모았다.

포럼준비위원회의 이덕로 준비위원은 격차해소를 위한 국민포럼을 상향식(bottom-up)입법지원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특정 사회지도층이나 특정 계층의 주도로 결성 된 단체가 아닌 기업, 교육인, 장애인, 혹은 각 지역의 풀뿌리 경제단체, 교육단체, 이념적 편향성이 없는 시민단체 등이 스스로 모여 각자의 갈등을 조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덕로 준비위원은 이후 그 해법을 찾아 입법과정부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는 종래 일반 시민단체나 여러 직능단체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접근이라고 밝혔다.

포럼준비위원회의 노경남 준비위원은 또 격차문제는 대단히 복합적인 국가과제로서 행정편의적 칸막이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물량지원만을 하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현재 정책당국자들은 단선적 지원책만을 내놓고 있는 상황. 수많은 정부 지원책이나 관련 법안들이 양산되고 있지만 격차문제가 점점 심화되는 것이란 지적이다.

노경남 준비위원은 격차해소 국민포럼은 격차문제가 가지는 복합성에 주목해 문제의 피해 당사자 스스로가 해법을 도출하고 이것이 정책적으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조율하고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단체라고 말했다.

권영우 준비위원은 오픈 이노베이션은 개방형 혁신으로 이제 우리 정부나 국회도 격차문제해결에 필요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당사자인 우리들에게서 조달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격차해소 국민포럼은 양극화 및 격차영역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럼은 출범 후 활동이 본격화 되면 전국에 지역별 격차해소를 위한 자생조직인 격차해소센터를 설치해 격차해소 통계기반 구축 격차해소입법적 문제연구 격차해소 종합포털운영 격차해소를 위한 기반교육 및 홍보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미중시대의 한반도, 다음 세대를 위한 해법의 기조강연과 오픈 이노베이션! 격차해소정책에 방향을 제시하다의 주제강연, 비전 선포식 등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박주선 국회부의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승규 전 국정원장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조경호 한국미디어서비스 대표 ▲국문호 공정뉴스 대표 등을 비롯해 중소기업계 대표 및 소상공인 단체장, 종교계 인사 등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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