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7일 “아들의 줄기세포 치료를 상담하기 위해 차병원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이 “차병원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을 때 누구의 소개를 받았는가”라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김 전 실장은 “(의식불명의) 아들에게 줄기세포 치료를 할 수 있는지 백방으로 물어보다가 차병원이 연구한다고 들어서 상담했지만 안 된다고 해서 못했다”며 불법 줄기세포 치료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전 실장은 차병원이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과 연관된 곳이라는 지적에는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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