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재단 출연은 대가성 없었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부회장은 "전경련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부담금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삼성, 현대차, SK, 롯데 등 대기업들과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출연금을 지급하고 그 대가로 정부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민들로부터 해체 여론이 제기된바 있다.
삼성이 전경련에 탈퇴할 경우 전경련의 해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부회장은 삼성이 미르·K스포츠재단의 출연한 것은 대가성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단 한 번도 뭘 바란다든지, 반대급부를 바라면서 출연하거나 지원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날 의원들은 삼성의 재단 출연이 국민연금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찬성한 데 대한 대가성이 아니냐는 추궁이 있었다.,
한편,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두 차례 독대했고, 한 번은 청와대 인근에 있는 안가에서 만난 사실을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