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0. 뉴스클리핑] "대한민국에 무슨 일이 있나?"
 [11.30. 뉴스클리핑] "대한민국에 무슨 일이 있나?"
  • 도주혁 인턴기자
  • 승인 2016.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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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대국민 담화에서 임기 단축을 복선으로 깔고서 '탄핵이나 개헌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국회에 공을 넘긴 모양새임.
이는 28일 친박계 핵심 중진들이 박 대통령에 건의한 '명예퇴진'과도 같은 개념으로,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대통령과 친박계가 사전 교감이 있었을 것으라는 분석임.

2. 국회에 진퇴 결정을 떠넘긴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 직후, '탄핵과 개헌'의 공을 넘겨 받은 야 3당은 박 대통령을 맹비난하며 예정대로 탄핵을 추진한다는 입장임.
야 3당은 "새누리당을 방탄 삼아 탄핵을 모면하려는 꼼수"라며 "이는 국민을 무시한 변명과 책임회피"라고 비판함.
우상호 더민주당 원내총무는 ‘탄핵안 의결, 예정대로 밀어붙일 것’고 말함.

3.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 이후 새누리당 내 친박과 비박의 갈등 양상이 커지는 가운데,  친박 이정현 대표가 '탄핵'을 추진하는 야당에 공격에 포문을 열음.
이 대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을 내놓은 담화"라고 평가하며 "야당은 더 이상 대통령을 탓하기 전에 자신들이 대통령의 거취를 늘 이야기해온 만큼 이제 국회가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함.

4. 박근혜 대통령이 제3차 대국민 담화로 ‘임기 단축을 포함해 진퇴 문제를 국회에 맡기겠다’고 선언했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
대통령이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점에 분개했고 국회로 공을 넘긴 것 역시 탄핵을 눈앞에 두고 '시간 끌기'라고 보는 의견이 많음.

5. 최순실 국정농단은 사건은 최순실 게이트가 아닌 '녹음게이트'라는 지적임,
검찰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자택에서 압수한 휴대전화 2대에 담긴 최와의 녹음파일 10여개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 기밀유출, 대통령과 최씨의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라는 분석임.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47·구속)CF감독과 그의 측근 송성각(58·구속)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의 포레카 강탈미수 사건, 조원동(60)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해 CJ그룹 이미경 부회장 퇴진을 압박한 혐의(강요미수),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수영선수 박태환씨에게 올림픽 출전 포기를 종용, 대통령 대리처방 의혹을 받는 차움병원 관계자의 녹음 파일, 최태민씨의 의붓아들 조순제씨의 녹취록 등 녹음파일 10여개가 결정적 증거가 됨.

6. 교육부가 지난 28일 공개한 국정 역사교과서를 홍보하기 위해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홍보자료에 태극기를 틀리게 사용해 비판을 받고 있음.
페이스북에 게재한 국정교과서 홍보 그림에는 태극기의 괘인 ‘감’과 ‘리’의 위치가 뒤바뀌어 사용됨.
중·고교 역사 교사들의 회의체인 '전국역사교사모임'은 ‘해석의 다양성과 비판적 사고를 배우는 역사교과서를 국정으로 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이라며 즉각적인 폐기를 요구.

7. 촛불집회가 한 달 넘게 이어지는 데 대해 미국 정부도 지지 의사를 밝힘.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의 집회 관련 보도를 봐서 내용을 알고 있다’며 국민들은 당연히 정부에 대한 그들의 우려에 대해 나가서 말할 권리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함
8. 현 정권의 '비선 실세' 최순실이 자신을 둘러싼 광범위한 국정 농단 의혹에 대해 어이없다는 듯이 웃었다고 최씨의 변호인이 전함.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를 만나 사드 배치, 경제정책, 인사까지 당신이 다 영향력을 행사했다는데 사실이냐고 물어보자 최씨가 웃었다’고 말함.

9. 황교안 국무총리 의전 차량이 총리를 기다리는 동안 청주 오송 KTX 시내버스 정류장을 점령하고 버스를 다른 곳으로 강제 이동시켜 논란이 일고 있음.
지난 3월에도 황 총리가 탄 국무총리실 소속 관용차가 서울역 플랫폼 안까지 진입해 과잉 의전 논란이 불거진 바 있음.

10. 이재명 성남시장이 차기대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를 이길 것이라고 호언장담.
이 시장은 ‘문 전 대표는 역량과 인품 모두 뛰어난 분으로 세종대왕같이 태평성대를 만들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시기와 상황에 따라 요구되는 리더십은 다르다’고 했음.

11. 중고생 100명 중 4명은 기초학력 미달로 나타남.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계속 증가해 2012년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고 대도시와 읍·면 지역 간 기초학력 미달 비율 차이 역시 지난해 0.4%포인트에서 올해 0.9%포인트로 더 벌어짐.

12. 학교에서 교육 목적으로 시행하는 동물해부실험은 동물 학대가 아니라는 법령해석이 나옴.
법제처는 초·중·고교 등에서 동물실험의 원칙을 준수해 동물실험을 하는 것은 동물 학대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힘.

13. 수도권 교육감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국회를 방문해 '누리과정 문제 등을 비롯한 교육재정 문제 해결과 지방재정의 근본적인 해결'을 다시 한번 촉구.
교육감과 자치단체장, 시·도 의원이 국회를 방문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고 함.

14. 올해 정부가 거둬들일 담뱃세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임.
금년 정부로 예상 담배 세수는 13조 1,725억 원으로 2014년 담뱃값 인상 전보다 무려 6조 1,820억 원이 늘어남.
국민의 건강을 위해 담배값 인상을 했다던 박근혜 정부의 담배값 인상정책이 허상임이 드러남.

15. 서울에서 아파트 한 채를 사려면 각종 세금과 비용을 제외한 가처분소득을 12년 6개월 동안 꼬박 저축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됨.
올해 3분기 기준으로 39세 이하 가구주의 처분 가능 월평균 소득은 371만 원이었으며,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 5천480만 원임.

16. 인천시가 검단 스마트시티 투자유치 무산에 따른 후속 대책을 발표함.
시는 두바이 스마트시티 투자유치 협상으로 개발이 중단됐던 검단 새빛도시 개발사업을 당초 택지개발 계획대로 2023년까지 완료하기로 했음.

17. 한평생 노점상으로 모은 1억 원을 뜻깊은 일에 써달라며 기부한 익명의 70대 할머니가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짐.
자신의 선행이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렸을 만큼 묵묵히 선행을 실천하셨던 할머니는 기부할 때와 마찬가지로 삶의 마감도 알리지 않음.

18. 살찐 사람들이 통곡물을 8주만 꾸준히 먹어도 혈압이 뚝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옴.
이로 인한 뇌졸중 발생률은 40%, 심장질환 사망률을 30% 낮아질 것이라는 평가임.

19.
- 안민석 의원은 청와대 근무한 간호장교 찾으러 텍사스행.
- 청와대 간호장교는 ‘참사 당일 대통령 본적 없어’라고 함.
- 최순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단골목욕탕에 전직 간호사와 현직 간호 조무사 등을 불러 비타민 등 각종 주사제를 투약받아 온 것.
-오승제 뉴욕문화원장이 임명 1개월 만에 <한국 전통문화의 대발견>대통령 순방 행사를 기획하며 송성각(구속)전 콘텐츠 진행원장이 대표로 있는 디자인럅어소시에 12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음.
-차은택이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김상률 전 청와대교육문화수석을 최순실에게 직접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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