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개발자, 4개월 만에 또 돌연사 '파문'
넷마블 개발자, 4개월 만에 또 돌연사 '파문'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6.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넷마블네오 개발자 돌연사, 지난 7월 이어 또 '비극'
▲ 넷마블 사옥

넷마블 개발자 중 또 한 직원이 돌연사 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7월 개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4개월 여 만이다. 사망 원인을 두고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넷마블은 표절 시비로 소송전까지 벌이게 됐다. 회사 안팎이 찬바람을 맞고 있다는 후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네오 소속 개발자 A(29)씨가 최근 돌연사 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네오는 넷마블의 개발 자회사다. A씨는 이 회사의 '킹오브파이터즈' 제작팀에서 근무하는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월 넷마블의 또 다른 개발 자회사 마이어스게임즈 소속 개발자 L씨도 돌연사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L씨는 마이어스게임즈의 길드오브아게임에서 배경원화 팀장직을 수행하던 이다. 당시 L씨의 사인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10월에는 개인 비리가 적발돼 퇴사를 앞둔 넷마블 직원이 투신자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이어  돌연사한 개발자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에 관해 넷마블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직원 분이 사망한 것은 사실이다. 현재 부검이 진행 중이고 사인은 부검이 끝난 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퍼진 'A씨가 사망 당시 수면실에서 발견됐다'는 소문에 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한편 넷마블은 저작권 침해 소송에도 휘말렸다. 중소게임사인 아이피플스가 넷마블게임즈의 유명 모바일 게임 모두의 마블이 자사 작품을 베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것.

아이피플스는 모두의 마블이 자사 모바일 게임 부루마불의 디자인 등을 도용했다며 넷마블에 대해 저작권 위반·부정경쟁행위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넷마블 측은 소송에 맞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