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율 높은 무상증자 기업 주목"<굿모닝신한>
"유보율 높은 무상증자 기업 주목"<굿모닝신한>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3.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보율이 높을 수록 무상증자 비율이 높고 주가도 더 많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002년초부터 이달 8일까지 무상증자를 실시한 50개 코스닥기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유보율은 잉여금을 납입 자본금으로 나눈 비율로, 기업의 설비확장 또는 재무구조 안정을 위한 자금여력을 나타내며 무상증자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지표로도 이용된다. 유보율이 700% 이상인 기업의 무상증자 비율은 69.5%로 700% 미만인 기업의 26.3%를 크게 웃돌았다. 유보율이 700% 이상인 기업은 무상증자 발표 전후 3개월 동안 코스닥지수 대비 0.8~17.2%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올려 700% 미만인 기업의 초과 수익률(-5.3~11.9%포인트)보다 좋았다. 또 무상증자 비율이 50% 이상인 종목의 주가는 무상증자 발표 전후 3개월 동안 2.9~16.6%의 등락률을 보인 반면 증자 비율 50% 미만인 종목은 -5.5~14.9%의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증자 비율이 50% 미만인 종목은 증자 계획 공시 이후에 주가가 하락세를 보여 매도 관점의 접근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박동명 연구원은 "최근 무상증자가 코스닥시장의 최대 관심사인데다 증자계획 공시 전부터 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이에따라 유보율이 높아 무상증자 비율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 상반기 유보율이 700%를 넘어 무상증자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피에스케이[31980], 좋은사람들[33340], 농우바이오[54050], 안철수연구소[53800], 아이디스[54800], 디지아이[43360], 코메론[49430], 유일전자[49520], 인탑스[49070], 위닉스[44340]를 꼽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