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성추행·인사 전횡 의혹’ 김형태 박물관문화재단 사장 ‘해임’
문체부, ‘성추행·인사 전횡 의혹’ 김형태 박물관문화재단 사장 ‘해임’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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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여직원 성추행과 인사 전횡 등의 의혹이 제기된 김형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을 지난 11일 해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성추행 등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며 향후 성희롱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관련제도를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형태 사장 해임에 따라 공석이 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업무는 현 사무국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문체부는 관련 규정에 따라 신임 사장 인선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황신혜 밴드' 리더 출신인 김형태 사장은 지난 2013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과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을 거쳐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에 임명됐다.

김 전 사장은 "물의를 빚어서 재단의 명예를 실추시킨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해임 결정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성추행 부분에 있어서는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조사에서 결백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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