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투자 정석‘평택 안중역에서 찾는다’
역세권 투자 정석‘평택 안중역에서 찾는다’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6.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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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부동산 투자 승리 방정식‘평택’

-‘충남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40서해안 복선전철은 2020년 완공

-삼성전자, 미군부대, 평택항크루즈 등 호재 가득소비자 눈길 잡아

최근저금리시대가 도래하며 소비자들의 투자방식에 대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예전 단기 투자방식에서 탈피해 장기적 투자방식과 손실을 줄이는 투자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 투자방식은 부동산 투자다. 부동산 투자는 고전적 투자방식으로 과거에는 아파트와 상가투자가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택공급과잉으로 수도권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수익을 달성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최근 투자자들은 장기적 목표치를 설정하고 투자하는 개발 예정지 토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장기적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발호재의 차별성이라고 분석한다. 단발성 호재 보다는 장기적 발전가능성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인근에서 안중평택항일원 등을 장기적 투자 유망지로 추천하고 있다. 본지는 전문가들의 추천이 잇따르는수도권 황금라인안중역 일원 부동산에 대해 개발 호재별 분석을 해보기로 했다.

서해안 복선전철

충남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40충남 홍성에서 평택 포승을 거쳐 하성 송산을 연결하는 서해안복선전철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총 사업비 38280억 원이 투입되며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새마을호에 비해 속도가 1.6배 정도 빠른 시속 250kmEMU-250 고속 전철이 운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하다. 기존 신안산선과 연결하면 평택 안중~신안산선~서울 여의도는 40, 충남 홍성~서울 여의도는 57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항선 전철화와 신안산선과 연계할 경우 신군산~홍성~여의도는 85분가량 소요된다. 전문가들은 서해안 복선전철의 개통으로 가장 혜택이 많이 받는 곳은 평택이라고 입을 모은다. 서해선 복선전철과 경부선 철도를 동서로 연결하는 평택~포승간 산업철도가 건설되고 있어 평택항에서 처리되는 물동량을 수도권과 경상전라권으로 운송이 가능하고, 충청권 물동량도 흡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예정 노선은 충남 홍성, 예산, 당진, 아산과 경기 평택, 화성 등으로 8개역이 설치될 예정인데 합덕역, 안중역, 송산역 등에는 화물 취급시설이 설치돼 물류 처리 기능까지 추가된다는 것이다.

삼성 평택 반도체공장 인구요입 효과

삼성전자 평택시대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일 평택공장 공사를 12월 중 마무리 한다고 발표했다. 낸드플래시 호황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이재용 시대를 평택에서 시작 하고자 하는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삼성평택 공장은 한창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삼성 평택시대로 인해 가장 핫한 지역은 안중역 일대다. 현재 안중역 일대는 삼성과 LG디지털파트와 기존 산업단지 등으로 인해 첨단산업단지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기대심리로 인한 토지가격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포승국가단지와 기아자동차, 만도기계 등 주변 대기업 공장도 밀집돼 있어 안중역 주변에 관심이 쏠리는 원인이다.

안중역 예정지 부근 토지는 투자전문가들이 눈독을 들이는 알짜 투자처로 관심을 받고 있고, 안중역세권이 평택 부동산 시장의 핵으로 떠오르면서 개발 계획이 발표되기 전 선투자를 원하는 발 빠른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안중역세권 토지분양 관계자는평택항과 첨단산업단지, 홍성-송산간 복선전철 개통 등으로 인해 가치가 올라가고 있지만 현재 매매가는 안정적인 추세라고 이야기 한다.

미군부대 2017 이전 완료

용산 미군이세계최대 해외미군기지로 조성된 평택기지로 2017년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기수 단장은“2016년까지는 (평택기지내) 대부분의 공사가 마무리될 것이라며내년부터 이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2017년까지는 대부분 이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평택 기지 공정률은 11월말 현재 86%이다. 2016년 말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평택기지 14677000(444만여평) 부지에는 513(미측 287, 한측 226)의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여의도 면적(29087만여평)5배에 이르는 평택기지는 미군의 해외 단일기지로는 세계최대 수준이다. 기지는 잠실운동장과 비교하면 10배 규모다. 도로 길이는 40마일(64), 지휘통신시설 케이블 42마일(67), 하수관 길이 16마일(25), 전선 길이 968마일(1548), 각종 회로 시설 504마일(806) 등이다.

캠프험프리에 들어설 건물 중 미군의 지휘시설인 주한미군사령부와 8군사령부청사는 내년 1 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 중 주한미군사령부 청사는 면적 25960(7850)에 지상 4층이다. 공사비는 823억원이 소요된다. 8군사령부 청사는 면적 23804(7200)에 지상 3층으로 공사비는 704억원이다.

평택항 크루즈

평택항에 크루즈 선입항이 가능한 국제여객부두 건립이 이뤄지는 등 동북아 거점항으로 자리매김할 발판이 마련됐다. 오는 2020년을 목표로 한 평택항 중장기 개발 계획의 일환인데 이를 위해 정부는 총 1125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 제3차 항만기본계획수정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평택항만에 대해 화물, 유류, 여객, 원유부이(SPM) 등을 포함한 접안시설 15선석의 접안시설을 추가로 확보한다. 이에 따라 항만처리(하역)능력은 현재 8524t에서 11607t으로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동차부두 1선석과 잡화부두 6선석, 철재부두 3선석, 철광석부두 1선석, 국제여객부두 4선석 등이 건립된다. 이 중 국제여객부두 1선석은 크루즈선 입항이 가능한 시설로 지어진다. 크루즈관광시대를 맞아 전용부두를 마련해 해양관광인프라 를 확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225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4165규모의 항만부지 확충도 이뤄진다. 기존 부지용도 변경과 투기장 활용, 추가 매립 등을 통해 항만부지를 추가 확보해 기업물류활동과 주민생활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내륙 수송 체계구축을 위해 국 도 확장 및 연결교량 공사도 진행된다.

국도38호선확장(아산방조제~현덕면,7.3) 항만배후단지 12연결교량평택항진입도로(신평~내항, 3.1) 등이 주요공사다. 또 민간개발을 원칙으로 항만기능과 주변산업 여건에 최적화된 사업 계획을 공모해 200규모의 평택항만 배후단지 개발도 이뤄진다. 이에 따른 투자효과는 모두 27천억여원의 생산유발과 84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생산유발의 59%, 부가가치유발의 65%가 지역에서 발생해 지역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엇보다 15천여명의 취업유발로 지역고용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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