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나 씨는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인근 자택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이재현 회장의 아들 이선호 씨와 지난 4월 결혼했다.
CJ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이래나 씨는 지난 4일 오전 3시(현지시각) 미국 뉴헤이븐 자택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CJ그룹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정확한 경위는 파악 중이며, 장례절차는 양가 부모님의 상의 하에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래나 씨는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씨의 딸로, 학창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이선호씨와 2년간 교제 끝에 지난 4월 9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래나 씨는 이선호 씨와 지난 8월부터 미국 유학을 떠나 미국 뉴헤븐에서 거주해왔다.
앞서 이래나 씨는 결혼 소식이 알려지고 이래나 양은 ‘클라라 사촌’이라는 수식으로 화제가 된바 있다. 아이비리그 수재에 선한 마음, 그리고 외모까지 갖췄다. 펜싱 선수로 활약한 덕에 스포츠 정신도 훌륭했다.
힘들어하는 남편 이선호 씨를 위로하는 의젓한 모습도 보였다. 이선호 씨를 통해 병원에 있는 이재현 회장에게 편지를 자주 써 보내면서 정을 쌓아왔다. 이 회장도 아들과의 만남을 잘 이어가는 이래나 씨를 예뻐했다고 한다.
이용규 씨는 딸에게 글로벌한 마인드와 예술적인 재능을 물려줬고, 엄마 주세량 씨는 여자로서 가져야 할 덕목을 잘 심어줬다.
결혼 이후 이선호 씨는 콜롬비아 대학원에 입학하고, 이래나 씨는 예일대에 복학했다. 둘 다 전공은 경제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