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거국내각 구성 제안”... 박 대통령 비판
박원순, “거국내각 구성 제안”... 박 대통령 비판
  • 한원석 기자
  • 승인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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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은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 발표이후 박 대통령을 비판하며 거국 중립내각구성을 제안했다.

박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태의 심각을 모르고 국민을 무시한 '녹화사과'라니요"라며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대통령을 포함 성역 없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미 사과문 발표 이전에 박원석 의원(정의당)과 노종면 YTN 해직기자 등이 SNS를 통해 대통령의 사과는 질문없는 녹화 사과라며 비판한 가운데 나온 반응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에게 연설문 등이 유출됐단 의혹에 대해 사실을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사전 녹화된 긴급 담화에서 최순실 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 홍보 분야에서 저의 선거운동이 국민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개인적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국가의 안위를 위해 비서진 사퇴와 거국 중립 내각을 구성해 안보와 민생을 챙겨야 한다""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순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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