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 올림픽 우승 80주년 기념 '평화마라톤대회' 개최
손기정 올림픽 우승 80주년 기념 '평화마라톤대회' 개최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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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손기정문화재단 이사장 "역사 공유 체험 결합 스포츠․문화 축제"자평
▲ 손기정 선수

손기정문화재단(김성태 이사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스포츠영웅이자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마라토너 손기정선수를 기념하는 2016 손기정평화마라톤 대회를 오는 11월 20일 서울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1만 3천명 이상의 일반 마라톤동호인이 참여하는 대회로 성장해온 손기정평화마라톤 대회는 2016년 12회째 대회를 맞고 있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 우승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준비되어 우승 당시인 일제강점기와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지난 역사를 공유하는 특별행사와 다양한 생활스포츠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이색 공간을 구성하여 마라톤을 통한 문화 스포츠 축제로서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경기종목은 풀코스, 하프코스, 10㎞코스, 5㎞코스 등 4개 부문으로 개최되며, 특히10㎞ 및 5㎞코스는 신천대로에서 잠실대교 북단을 달리는 도심 도로코스로 운영된다.

주요 특별행사로는 손기정선수의 일생을 사진으로 엿볼 수 있는 ‘GREAT STEP 사진전"과 베를린마라톤 우승 호외 뒷면에 우승의 감격을 시(詩)로 표현한 심훈 선생의 일생과 문학세계를 알아볼 수 있는 “심훈 특별전시 및 시(詩)낭송”등이 준비되고 있다. 

한국뉴스포츠협회와 공동으로 생활 속에서 남녀노소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색적이고 재미있는 생활 스포츠 경기로 구성된 “KOREA NEW 스포츠 페스티발”을 개최하여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와 가족 및 체험을 희망하는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8월 독일 공영방송 ZDF 특별 다큐멘터리에 손기정 선수의 특집 방송이 방송될 정도로 스포츠영웅 손기정선수의 역사적인 상징성과 위업이 재조명되고 있는 시점에 현재 스포츠계, 학계, 문화계인사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칭 ‘손.기.사(손기정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발족식도 대회 당일 예정되어 있으며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손.추.모(손기정을 추모하는 모임)’와의 민간 교류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손기정기념재단 김성태 이사장은 이번 대회의 의미와 성과에 대해 “평화의 마라토너 손기정을 기억하며 국민과 함께 달려온 대회가 문화와 스포츠가 결합된 진정한 문화스포츠축제로 발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자세한 행사내용 및 참가신청은 손기정평화마라톤 홈페이지(www.sonkeechungrun.com, 1666-1936)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15,000명 선착순으로 10월 31일까지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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