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 연이은 성추문...사내 관리 안하나
LH공사, 연이은 성추문...사내 관리 안하나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6.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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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가 연이은 성희롱·추행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월 성추행 논란에 이어 지난 10일 한 간부가 일과시간에 여직원들에게 임신테스트기를 나눠준 것.

언론보도에 따르면 LH 수원 호매실사업단에서 근무하는 간부 A부장(2)은 사무실에서 계약직 여직원 3명에게 임신테스트기를 나눠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격을 받은 일부 여직원은 성적 수치심에 회사도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여직원들은 모두 미혼으로, 영문도 모른채 받아든 임신테스트기에 성적 수치심을 느껴야 했다.

A부장은 다음날 자신이 나눠준 임신테스트기를 챙기지 않은 한 여직원에게 어깨를 치며 왜 안챙겨 갔느냐고 묻는 등 사용여부까지 확인했다.

해당 여직원의 한 지인은 언론 인터뷰에서이 일로 너무나 수치스러워 집에 와서 한참을 울어야 했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부장이 어깨까지 터치하면서 임신테스트기 사용여부까지 물으니깐 충격이 컸다고 하더라무엇보다 계약직 여직원에게만 그랬다고 했다.

이에 A부장은 아내가 약사라서, 몇개 챙겨서 필요한 사람들한테 나눠준 것이라며 이럴 의도는 아니였는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본지는 사실유무를 확인하고자 LH공사에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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