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CJ헬로비전 압수수색...불똥 어디로 튈까?
경찰, CJ헬로비전 압수수색...불똥 어디로 튈까?
  • 도주혁 인턴기자
  • 승인 2016.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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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4년 부동산 개발사업 과정 통신설비 등 참여한 것 처럼 속여 230억원 세금계산서 발급 의혹

CJ그룹(이재현 회장)이 위기다. 계열사인 CJ헬로비전(김진석 대표)이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5일 오전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헬로비전 본사에 수사관 17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이 2013~2014년 부동산 개발사업에 통신설비를 공급하거나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한 것처럼 가장하는 수법으로 230억원 상당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은 혐의를 포착했다.

경찰은 CJ헬로비전 본사 소속 기업사업팀 등을 상대로 기업영업 관련 계획서와 실적서, 회계자료를 압수하고 본사의 개입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다트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을 비롯해 이미경 부회장, 김희재 부사장 등 오너 일가가 미등기임원으로 올라있다.

이 회장 일가는 최상위 지배회사인 CJ(이재현 42.10%, 김교숙 0.03%, 이경후 0.13%, CJ나눔재단0.56%, CJ문화재단 0.43%)을 통해 CJ오쇼핑( CJ 40.00%, 이재현 0.33%, CJ오쇼핑3.00, 이인수, 강철구 0.00%)→ CJ헬로비전(CJ오쇼핑 53.92%, 김진석 0.01%)를 지배하고 있다.

CJ그룹 측에서는 CJ헬로비전에 대한 검찰 수사가 그룹으로 번질 것인가에 귀추를 주목하며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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