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추락사고, 예정된 인재였나... 허위 품질보증서 '논란'
헬기 추락사고, 예정된 인재였나... 허위 품질보증서 '논란'
  • 도주혁 인턴기자
  • 승인 2016.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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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발생한 해군 헬기 추락사고가 '예정된 인재였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미 연합훈련 중 동해에 추락해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해군 링스헬기에 허위 품질보증서로 계약한 부품을 납품 했다는 것.

더불어 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28일 공개한 내부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20154년 동안 방사청이 맺은 부품 계약 중 약 600건의 품질보증서가 위조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안에는 링스 헬기 부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중 71개 부품에서 하자가 발생했으며, 해군 핵심 전력인 광개토대왕함은 추진 프로펠러의 속도 조절부품이 성능 기준치에 미달했고, 독도함 역시 발전기 필터에서 기뢰제거함인 소해함은 통신장비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김병기 의원은 수입 군수품 품질보증서 조작에 대한 방사청 제재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혀 국내 생산 부품과 대조를 이뤘다.

한편, 해군은 추락한 헬기 탑승자 정조종사 김모 대위(33), 부조종사 박모 대위(33), 조작사 황모 중사(29) 의 빈소를 국군 수도병원 장례식장에 마련하고 다음달 2일 영결식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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