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환자가 급감하는 세계적인 추세와는 반대로 한국에서는 에이즈 환자와 HIV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새누리당) 의원은 세계보건기구 (WHO)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0∼2015년에 전세계의 에이즈 연간 신규 환자 수는 35% 줄었으나 한국은 오히려 4.6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년 신규 환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 의원은 “질병관리본부의 에이즈 예방사업은 연간 90억 예산을 사용하고 있지만, 터무니없이 부실하다”며 “신규 감염인 발생 추이를 볼 때 예방사업의 실효성이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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