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테마주, 이유 있는 ‘급등’
반기문 테마주, 이유 있는 ‘급등’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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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년 1월 초 귀국한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가 급등했다.

반기문 테마주로 묶인 파인디앤씨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4.29% 오른 4835원에 정규 거래가 끝났다.

이 종목은 지난 12일과 13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3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파인디앤씨는 반 총장의 사촌동생으로 알려진 반기로 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이 지분을 보유 중이란 이유로 '반기문 테마주'로 묶였다.

씨씨에스도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0%)까지 오른 2650원에 장을 마쳤다.

씨씨에스는 반 총장의 고향인 충북 음성을 기반으로 하는 케이블 사업자라는 이유로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밖에 한창(26.00%), 광림(7.95%), 휘닉스소재(8.24%), 신성에엔지(17.73%) 등 다른 반기문 테마주들도 크게 올랐다.

이들 회사는 주요 임원이 반 총장과 인연이 있다는 이유 등으로 반기문 테마주 명함을 내밀고 있다.

반기문 테마주가 다시 뜰썩인 것은 반 총장이 미국을 방문한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면담에서 내년 1월 초 귀국을 예고한 것이 매수세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잠재적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반 총장이 구체적인 귀국 시기를 밝힌 것은 본격적으로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시장에선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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