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은행장, '차기 신한지주 회장 꿈' 발목 잡히나
조용병 신한은행장, '차기 신한지주 회장 꿈' 발목 잡히나
  • 조정필 기자
  • 승인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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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부상한 조용병 신한은행장에게 이상기류가 감지됐다.

신한은행이 투자한 사모펀드(PEF)의 수익률이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은행별 PEF현황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총 10개 펀드에 16597000만원을 투자해 20166월 말 현재 0.28%의 평균 내부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중 은행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최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고수익을 추구하는 사모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와 관련 은행 간 수익률에도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신한은행은 이들 중에서도 가장 실망스러운 성적을 받은 것이다. 조용병 행장의 자존심에 금이 가게 됐다는 말이 나온다.

특히 차기 신한지주 회장 자리를 놓고 레이스를 펼치는 조 행장에게는 작은 악재도 불안한 상황. 이번 성적표가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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