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상장사 수익성 크게 호전
대형 상장사 수익성 크게 호전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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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대형 상장기업의 수익성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자산 규모 1조원 이상인 12월 결산 상장사 85개사의 올 1·4분기 매출액은 99조4472억원, 영업이익은 11조928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2.84%, 132.35%가 증가했고 순이익은 10조783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01년 3·4분기에 분기 검토보고서 제출 제도가 도입된 이후 모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1.99%, 자기자본 이익률(ROE)은 20.09%로 2002년 기준 미국 제조업체 매출액 영업이익률 5.46%, ROE 8.14%를 크게 웃돌았다. 상장회사협의회 관계자는 “올들어 철강·금속, 전자·통신장비, 해운 등 수출업종을 중심으로 큰 폭의 이익을 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 원화 강세 등 ‘신3고 현상’이 1·4분기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은 점과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중국의 긴축정책 선회 등 최근의 경기 상황을 감안할 때 2·4분기 이후 실적은 1·4분기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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