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엔에스쇼핑 정체된 2분기 이익
[한국투자證]엔에스쇼핑 정체된 2분기 이익
  • 조정필 기자
  • 승인 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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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엔에스쇼핑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및 목표주가 220,000원을 유지한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0.9% 늘어난 215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주요 수익원인 TV쇼핑 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의류 비중 축소에 따른 마진 하락과 송출수수료 증가 반영으로 인해 영업이익 개선폭은 미미했다. 2분기 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5.8% 늘어났는데, TV쇼핑 증가와 함께 모바일쇼핑이 19%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터넷쇼핑은 하락세가 멈췄으며, 카탈로그는 비용 효율화 전략으로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TV쇼핑 취급고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 주력 상품군인 건강식품 호조가 주요 원인이다. 건강식품 비중은 전년동기대비 6%p 높아진 28%를 기록했으며 취급고는 914억원,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34.7%로 계산된다. 건강식품의 상품마진 또한 전년동기와 같은 수준이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홈쇼핑 업황의 전반적 부진 속에서 경쟁력 높은 상품군의 호조는 향후 안정적 성장을 담보하는 요인이며, 소비경기 부진 등 매크로 환경에 기인한 업황 부진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것으로 보인다.

주력 상품군은 호조세를 나타냈으나 가장 높은 마진을 나타내는 의류 상품군 부진으로 인해 전체 상품마진은 하락했다. 의류 취급고 비중은 전년동기대비 5%p 낮아진 12%를 기록했으며, 취급고는 392억원, 전년동기대비 25.3% 줄어든 것으로 계산된다. 송출수수료 또한 전년동기대비 5.5% 증가로 반영되었다. 금액으로는 약 20억원 늘어났으며, TV쇼핑 취급고 증가분 196억원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다만 하반기 송출수수료 협상이 완료될 경우 일정부분 환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홈쇼핑 업황 부진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외형성장이 나타나고 있으며, 주력인 식품 부문의 호조가 주요 원인이다. 2분기 실적은 의류 부진으로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의류 영향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향후 안정적 실적이 예상된다. 소비경기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할수록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으며, valuation 매력 또한 높다. 엔에스쇼핑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0,000원을 유지한다. 현재주가는 12MF PER 8.1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우리의 목표주가는 12MF PER 9.7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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