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스 냄새, 부취제 때문?...'지진' 공포 확산
부산 가스 냄새, 부취제 때문?...'지진' 공포 확산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6.0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광안리 개미떼 (사진=트위터 캡처)

최근 부산에서 발상한 원인 미상의 가스 냄새의 원인이 부취제(附臭劑)라는 주장이 나왔다. 부취제는 환경오염을 일으키거나 인체에 유해한 물질, 폭발성이 있는 가스 등이 유출될 때 감지할 수 있도록 첨가물이다.

부산시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가스 냄새의 경우 부취제 누출에 초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시민들에게 지나친 우려는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LP가스와 도시가스에 첨가하는 ‘tert-부틸메르캅탄의 경우 극미량만 유출돼도 냄새가 지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tert-부틸메르캅탄은 분자가 비교적 무거워 빨리 흩어지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다.

결국 부취제를 보관하거나 가스에 주입하는 과정에서 샜을 가능성이 추정된다는 것이다. 부산시 조규호 재난상황관리과장은 부취제 유출을 비롯해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21일 부산 지역에서 가스 냄새 신고가 잇따라 접수된 데 이어 울산에서도 이틀 뒤인 23일 울산소방본부 등에 가스 냄새 신고가 20건 이상 접수됐다. 또한 최근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개미떼가 대규모로 관찰된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현재 시민들 사이에선 지진 전조현상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