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결국 '리우' 가나...오늘 오후 5시 판가름
박태환, 결국 '리우' 가나...오늘 오후 5시 판가름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6.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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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뉴스 캡쳐

 

대한체육회가 박태환(27)2016 리우올림픽 출전 여부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잠정 처분 결과에 따르겠다고 8일 밝혔다. 박태환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가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수영연맹(FINA)의 리우올림픽 엔트리 제출 마감 시한은 현지시각 8일 자정이다.

CAS는 박태환에게 족쇄를 물린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규정(56)을 이중처벌로 여기고 있어 사실상 박태환의 리우행은 확정이 됐다는 여론이다.

대한체육회 장달영 법률대리인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4차 긴급 이사회를 마친 뒤 박태환 전 수영 국가대표에 대한 결정을 CAS의 잠정처분에 따른다고 발표했다.

대한체육회는 CAS 결정이 올림픽 출전 가능으로 나오면 신속하게 절차를 밟아 대표팀 명단에 합류하겠다는 계획이다. 만약 CAS가 이날까지 박태환에 대한 처분을 내리지 않더라도 일단 박태환을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 넣을 예정이다.

체육회는 박태환의 예비명단 포함에 대해 국가대표 자격 결격사유가 없다는 법원 판결을 존중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CAS의 결정은 한국 시각 8일 오후 5시까지 통보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 측은 “CAS의 잠정처분 결과에 관계없이 무조건 동부지법 가처분 결정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박태환은 20149월 실시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FINA로부터 올해 32일까지 18개월 간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도핑 규정 위반으로 경기단체에서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체육회 규정 때문에 4개 종목에서 리우올림픽 출전 자격을 확보하고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되자 CAS에 중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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