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하이트진로 '상생 꼴찌'
코오롱인더·하이트진로 '상생 꼴찌'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6.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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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동반성장위 '2015년도 동반성장지수 기업별 평과 결과 발표'서 코오롱, 홈플러스 최하위 평가

코오롱인더, 홈플러스 등 21개사가 협력 중소기업과의 상생 노력을 평가한 동반성장지수에서 최하위등급을 받았다.

30일 동반성장위원회는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제4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2015년도 동반성장지수 기업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최우수·우수·양호·보통 네 가지 등급으로 발표됐다. 이번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공표 대상 133개 대기업 중 최우수등급 기업은 25, ‘우수41, ‘양호46, 가장 낮은 보통21곳으로 분류됐다.

가장 낮은 보통 등급을 받은 업체들은 금호석유화학, 다스, 대우조선해양, 덕양산업, 부영주택, 삼립식품, 삼양사, 서연이화(옛 한일이화), 서울반도체, 에스앤티모티브, 엠코테크놀러지, 오리온, 지멘스, 코오롱인더스트리, 콘티넨탈오토모티브시스템, 태광산업, 하이트진로, 한국쓰리엠, 한국야쿠르트, 한솔테크닉스, 홈플러스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기아자동차, 두산중공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SDS, 유한킴벌리, 코웨이, 포스코, 현대다이모스, 현대미포조선,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CJ제일제당, KCC,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전자, LG화학, LG CNS, SK(SK C&C), SK종합화학, SK텔레콤이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5년 이상, SK종합화학과 SK텔레콤은 4년 이상, 기아자동차·코웨이·현대자동차는 3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아 최우수 명예기업이 됐다.

반면 에스앤티모티브, 태광산업, 한국쓰리엠, 한솔테크닉스 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최하 등급을 받았던 농협유통, 오뚜기, 이랜드리테일, 한국미니스톱 등은 한 단계 상승한 양호 등급을 받았다. 우수 등급 이상으로 평가된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최우수 등급 기업에는 공정위 하도급 분야 서면실태조사가 1년간 면제된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가 ·중소기업 상생 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기업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매년 대기업을 상대로 조사하는 이행실적 평가 결과와 동반성장위원회가 협력 중소기업을 상대로 실시하는 체감 평가 결과 두 가지를 합산한다.

이날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문화를 장려하고 격려하자는 취지라며 공정위 과징금을 받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은 내년부터 신설되는 미흡등급으로 분류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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