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주성엔지니어링, 2분기 실적 추정치 상회
[대신證]주성엔지니어링, 2분기 실적 추정치 상회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신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000원을 유지한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6년 2분기 실적이 대신증권 기존 추정 (매출 550억원, 영업이익 83억원)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5년에 이어 실적 턴어라운드 추세는 지속”, “목표주가는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사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2016년 실적 컨센서스 (영업이익 390억원, 영업이익률 16%)가 회사 가이던스 (영업이익률 13~14%) 대비 높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50억원, 88억원으로 대신증권 추정치 (매출 550억원, 영업이익 83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다. 매출 650억원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IFRS 연결 매출 중에서 분기 사상 최고 수준이다.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가 견조했기 때문이다. 1분기 말 기준 디스플레이 수주 잔고는 191억원이었고, 2분기에 추가적으로 200억원 이상 수주를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는 대부분 OLED향으로 추정되며 기존에 개발/공급이 이루어졌던 봉지(Encapsulation) 장비뿐만 아니라 전기스위치인 TFT (Thin Film Transistor)의 중간막을 증착하는 장비의 수주도 성공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증착속도 빠른 일반형 화학증착장비(CVD: Chemical Vapor Deposition) 외에 증착속도 느리지만 극도로 얇은 박막 형성에 적합한 ALD (Atomic Layer Deposition) 장비 수주도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2분기 영업이익은 88억원, 영업이익률 13.5%가 예상된다. 수주 실적만으로 영업이익률 15% 이상 달성 가능하지만 보수적으로 추정하는 이유는 중국향 태양광 장비에 대한 대손 인식이 분기별로 15억원 이상 필요하기 때문이다.

동사 주가는 6개월째 횡보 중이다.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가 상승 어려웠던 이유는 국내 최대 반도체 및 OLED 디스플레이 기업에 장비를 공급하지 못한다는 점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동사 주가는 기존 고객사의 국산화 의지에 좌우될 것이다. ‘장비 국산화의 필요성’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기존 고객사들의 강력한 국산화 의지는 동사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전망된다.

OLED 디스플레이와 3D-NAND 반도체는 기존 디스플레이, 반도체 생산라인 대비 투자 부담이 더욱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과거 LCD 디스플레이와 2D-NAND가 주력 사업이던 시기와 비교 시 고객사의 유지보수 설비투자 부담이 늘어나고 기판 면적 확대, 적층 수 증가로 인해 장비 가격도 상승하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