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대한항공, 견조한 업황 < 자회사 관련 리스크
[신한투자]대한항공, 견조한 업황 < 자회사 관련 리스크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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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30,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016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 8,773억원(전년동기대비 +3.3%), 영업이익 1,594억원(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 영업이익률 5.5%)을 예상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각각 3.5%, 18.7% 상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분기에도 화물 부문의 부진을 여객에서 만회하는 모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국제여객 매출액은 1.64조원(전년동기대비 +8.2%)을 전망한다. 여객 RPK(유상여객킬로)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가 예상된다. 1분기의 8.1% 증가 대비 낮은 수준이나 이는 2015년 2분기 12.2% 증가의 역기저효과와 4월 일본 구마모토 지역 지진으로 인한 일본 노선 수요 감소의 영향이 컸다.

화물에서는 FTK(유상톤킬로)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 운임도 6.8% 감소하면서 화물 매출액은 5,475억원(전년동기대비 -14.0%)을 기록하겠다.

2분기 국제유가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1% 하락하며 연료유류비도 19.6% 감소한 6,03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2분기 기말 원/달러와 원/엔 환율이 1분기 대비 각각 1.4%, 10.7%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약 2,800억원 규모의 외화환산 손실 발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순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라 기존 39,000원에서 30,000원으로 하향한다. 지난 1분기 한진해운 관련 손상차손 3,257억원과 이번 2분기에 발생할 외화환산손실로 인해 2016년도 연간 순이익 적자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진해운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바 긴 호흡으로 바라봐야하는 주식이라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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