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證]한국콜마, 중국과 함께 큰다
[이베스트證]한국콜마, 중국과 함께 큰다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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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한국콜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130,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로컬업체 주체의 원브랜드샵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단계라고 판단한다”며 “이니스프리의 성공을 지켜본 중국업체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원브랜드샵 런칭을 앞두고 있고, 브랜드를 추진하는 핵심 인력들은 한국의 원브랜드샵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중국 내 백화점의 성장이 둔화되고 복합쇼핑몰이 그 자리를 대체하면서, 복합쇼핑몰에 입점하기 적합한 화장품 MD로 원브랜드샵 모델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원브랜드샵 MD는 매장을 채울 수 있을 만큼 SKU가 많고, 제품의 빠른 회전, 구매주기를 잦게 할 수 있는 매스티지- 매스 레벨이라는 점에서 쇼핑몰 입점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통상 화장품 원브랜드샵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최소 700개의 SKU가 필요한데, 현재 중국 로컬업체들은 SKU 측면에서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상위권인 상하이자화(上海家化)의 원브랜드샵 모델이 허보리스트(佰草集) 브랜드의 경우 SKU가 160개에 불과하고, 원브랜드 점포수 또한 15개로 총 카운터 수인 1,500여개 대비 1% 수준으로 매우 적다.

2003년 한국의 원브랜드샵들이 성장하면서 화장품 ODM업체들이 성장을 공유한 것처럼, 중국에서도 유사한 환경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한다. 원브랜드샵의 SKU 확대와 매장 증대가 예상됨에 따라 ODM업체와 부자재업체들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한다.

한국콜마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30,000원으로 상향한다. 상향은 목표주가의 산정을 위한 실적 적용 기간을 12개월 선행으로 변경함에 따른 것이다. 국내 원브랜드샵의 꾸준한 성장,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을 위주로 한 국내 화장품 시장의 성장,홈쇼핑, 드럭스토어 등의 PB브랜드 확장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동사는 경쟁사 대비 낮은 중국 사업 비중으로 그동안 디스카운트를 받아왔으나, 올해 중국 Capa 증설이 완료되어 본격적으로 가파른 성장을 보여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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