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두산중공업, 하반기 수주모멘텀과 매출성장에 주목
[현대證]두산중공업, 하반기 수주모멘텀과 매출성장에 주목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1,000원을 제시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전일 이란 민간기업인 Sazeh Sazan社와 2,200억원 규모의 RO방식 SAKO 해수담수화 플랜트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며 “이번 계약은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글로벌 기업 가운데 이란 해수담수화 시장에서의 첫 수주 사례로 동사는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및 유지보수를 일괄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발전-담수 패키지 중 이번에 담수플랜트 수주에 성공해 하반기 중 예정된 발전플랜트(약 5,000억원 규모) 수주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동사의 올해 2분기 실적(K-IFRS 연결)은 매출액 3조 8,282억원(전년동기대비 -8.7%), 영업이익 2,452억원(전년동기대비 +8.1%, OPM 6.4%)을 기록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겠으나 그 차이가 5% 내외로 크지 않아 특별히 이슈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순이익(지배주주)은 LNG 공사 담합관련 충당금 환입(약 220억원)과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 매각에 따른 차익(약1,000억원)의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40% 이상 크게 상회한 1,48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중공업부문의 2014년 이전 수주부진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감소세가 이어졌으나 하반기부터는 2015년 수주분의 매출반영이 본격화되면서 외형성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더해 1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발전소, 신한울 3, 4호기 원전 주기기(약 2.1조원), 남아공 발전소(약 1.1조원), 베트남 발전소(약 0.8조원), 국내 화력발전소 주기기(약 0.7조원) 등의 수주건이 하반기 중 이어지면서 수주모멘텀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자회사들의 주요 자산매각 일단락으로 재무리스크가 현저히 완화된 현 시점에서는 실적과 수주개선에 주목한 투자가 필요해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