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제일기획, 저평가 해소의 시간
[현대證]제일기획, 저평가 해소의 시간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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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제일기획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2,000원을 제시했다.

임민규 현대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2분기 실적은 매출총이익 2,581억원 (전년동기대비 +7%), 영업이익 439억원 (전년동기대비 +4%)으로 시장예상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7 판매호조로 광고물량 증가, 자회사 One agency 적자 축소, 자회사 Pengtai 이익 성장이 양호한 실적의 배경이다. 상반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면, 하반기는 삼성전자가 메인 스폰서인 리우 올림픽 (8월) 효과로 본사와 남미 중심의 실적 성장이 유력하다. 연간 영업이익은 9% 성장한 1,384억원으로 전망한다.

제일기획의 지난해 유럽 매출총이익 비중은 23%, 영업이익 비중은 14%였다. 최근 브렉시트 우려로 유로, 파운드 가치 하락에 따른 매출 변동성은 있지만, 비용도 현지통화로 조달하기 때문에 이익단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

물론 하반기 유럽 광고경기 변동 상황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 하지만 전년도 삼성전자 부진, 11월 파리 테러 기저효과가 있어 역성장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제일기획은 오는 7월 4일부터 8월 말까지 그룹사 전략기획실의 경영진단에 들어간다. M&A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 전략 구체화의 계기가 되었던 2006년 7월 경영진단 이후 꼭 10년 만이다.

매각 무산을 알린 6월 13일 공시 이후, 그룹사 차원에서 제일기획의 매각 재추진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독자생존을 골자로 하는 이번 경영진단 이후, 계열 의존도 탈피를 위한 구체적 전략들이 수립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탑 10 진입을 위한 외형 성장과 B2B, VR (가상현실) 마케팅 등 신사업 진출이 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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