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SKC, 2분기 영업이익 466억원 전망
[신한투자]SKC, 2분기 영업이익 466억원 전망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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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SKC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3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C의 2분기 영업이익은 4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1% 증가하겠다”며 “본사 이익은 전분기 대비 19억원 증가한다”, “성수기 진입에 따른 출하량 증가(전분기대비 +14.5%)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연구원은,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8억원 늘겠다”며 “SK 텔레시스(통신 중계기, 반도체 소재)와 바이오랜드(화장품 원료)의 매출 증가 때문”일고 덧붙였다.

변수는 인력 구조조정이다. 언론 발표에 따르면 SKC는 본사 인력의 5~10%을 감원할 계획이다. 정확한 비용이나 비용 반영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2016년 하반기에는 주가 상승을 기대해도 좋다. 저수익 사업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필름의 경우 2011년 이후 이익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고, 태양광(SKC 솔믹스)의 경우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구조조정이 필수적이다.

고수익 제품의 증설이 확정된다. 화장품 원료인 PG가 대표적이다. 영업이익률이 20%에 달하고 글로벌 화장품 업체들로부터 납품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SKC가 대표적인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된다. SKC와 자회사의 반도체 소재/부품 매출은 2015년 1,455억원에서 2016년 2,500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16년 4분기에는 SKC가 CMP 패드(반도체 웨이퍼 연마용 패드) 생산을 시작한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수익 예상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40,000원에서 36,000원으로 변경한다. 12개월 선행 실적 기준 주가자산비율 0.85배(vs. 자기자본이익률 7.7%)에 당한다. 원인이 무엇이건 15년 1분기 이후 분기 영업이익이 계속 감소했다.

주가가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현재 주가 기준 주가자산비율(0.6배)은 2008~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이다. 구조조정이라는 일회성 변수만 제외하면 분기별 이익은 증가한다.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보다는 상승 여력이 훨씬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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