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롯데제과, 폭풍우에 가려진 회사의 가치
[신한투자]롯데제과, 폭풍우에 가려진 회사의 가치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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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롯데제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250,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년 2분기 연결 매출액은 5,730억원(전년동기대비 +1.8%), 영업이익은 378억원(전년동기대비 +4.9%)을 전망한다”며 “컨센서스(402억원)에는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본사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한 4,527억원이 예상된다. 16년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한 껌/캔디류 매출액은 2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4.8% 증가가 기대된다. 비스킷/초콜릿류 매출액 역시 1,454억원(전년동기대비 -1.4%)으로 역성장세가 완화되겠다.

해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8% 증가가 예상된다. 콜손(파키스탄)의 외형 성장과 라하트(카자흐스탄)의 안정적인 이익 기여가 지속될 전망이다.

2016년 연결 영업이익은 1,494억원(전년동기대비 +3.4%)을 전망한다. 원가율 개선은 없다고 가정했다. 판관비율이 일정한 점(30~32%)을 감안하면 이익단에서의 변동성은 크지 않다. 매출 성장률은 크지 않지만 본업에 1.5~1.7조원(2016년 예상 순이익에 17~20배 적용)의 가치를 충분히 줄 수 있는 사업자다.

보유하고 있는 지분가치는 장부가 기준 2조원(16년 1분기 기준)에 육박한다. 상장사에 시장가, 비상장사에 장부가를 적용해도 2조원의 적정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상장사에 20%, 비상장사에 30%의 할인을 적용하면 적정가치는 1.5조원이다.

시가총액에서 지분가치를 제외한 실제 201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은 9.2~14.7배로 볼 수 있다. 음식료 평균인 18배를 크게 하회한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기존 290,000원에서 250,000원으로 하향한다. 본업에 적용한 목표 멀티플을 기존 26배에서 22배(음식료 평균에서 20% 할증)로 하향 조정했다.

호텔롯데 상장 연기와 음식료 지수 하락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를 반영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본업에서 꾸준한 사업자다. 지금의 폭풍우만 지나가면 주가 반등이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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