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LG유플러스, 마케팅 경쟁 우위로 성장 지속
[한국證]LG유플러스, 마케팅 경쟁 우위로 성장 지속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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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4,000원을 유지한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2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예상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은 시장 예상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1,73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1.9%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5% 증가할 것이나 전년동기대비로는 10% 감소할 전망이다. 2분기에 이동통신 개통(신규+기변) 가입자가 늘어 마케팅비용이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2분기 이동통신과 IPTV는 가입자수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4.9%, 13.8% 늘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는 마케팅 경쟁 우위의 결과다.

LG유플러스는 이통 3사 중 성장성이 가장 높다. 16년 서비스 매출액(단말기 판매 제외)은 전년대비 2.8% 늘어날 것이다. 이동통신 매출은 가입자가 4.9% 늘어 1.3% 증가할 전망이다. 가입자당 매출액이 1.3% 감소하나 가입자 증가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유선통신 매출 증가율은 5.3%로 이동통신을 상회할 전망이다. IPTV, 전자결제, 사물인터넷 등 3대 성장동력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IPTV는 매출이 21.6% 늘어 성장을 주도할 것이다. 결제(PG) 매출액은 15년에 26.1% 늘었으며 16년에도 2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16년 스마트홈 가입자수는 50만명으로 15년(20만명) 대비 150% 늘어날 것이다.

16년, 17년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 감소와 IPTV 흑자전환으로 전년대비 각각 7.9%, 7.3% 증가할 전망이다. 순이익은 금융손익 개선과 법인세율 하락으로 17.5%, 9.6% 늘어날 것이다.

4월 신규 주파수 확보에 따른 유형·무형자산 상각비 증가는 수익에 부담요인이나 매출 증가가 이를 상쇄할 것이다. 결합판매 경쟁력 확보를 위해 CATV SO 인수에 나서면 대규모 자금소요가 예상된다. 이는 자금부담 요인이자 기회요인이다.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4,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에 목표 주가수익비율 14.1배(과거 3년 평균을 17.9% 할인)를 적용해 산출했다. 6월 이후 주가는 단통법 위반 혐의로 방통위 조사를 받으며 하락했으나 이는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수익 호전으로 주당 배당금은 15년 250원에서 16년 280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배당수익률은 2.7%에 달한다. 리스크 요인은 방통위 제재, 단통법상 지원금 한도 상향 여부, CATV SO 인수에 따른 자금 부담 가능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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