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여성 살인 사건 오늘 현장검증 실시
강남 아파트 여성 살인 사건 오늘 현장검증 실시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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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강남 아파트 60대 여성 살인사건에 대한 현장검증 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사건이 발생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경찰은 현장검증을 통해 김 모(37)씨의 범행과정 등을 살펴봤다.

김 씨는 살해 현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성폭행 혐의 인정 여부와 범행 동기, 계획 여부 등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피했다. 다만 작은 목소리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에 있는 60대 여성의 집에서 이 여성을 성폭행한 뒤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뺏으려다 여성이 저항하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사결과 김 씨와 피해 여성은 아는 사이가 아니었으며 성폭행을 한 후 강도를 저지르는 과정에서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범행 직후 대전에서 부녀자 상대로 핸드백 날치기 범행을 벌이려다가 수배 차량임을 알아챈 경찰에 검거됐다. 위치추적 단말기와 전자발찌는 서울을 빠져나가면서 끊어버린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간, 강도 살인,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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