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삼성전기, 3분기 주가 상승 및 이익 증가 예상
[대신證]삼성전기, 3분기 주가 상승 및 이익 증가 예상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68,000원을 유지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16년 2분기 실적(연결)은 부진할 전망”이며 “영업이익은 217억원(전분기대비 -49.4%)과 매출은 1조 6,456억원(전분기대비 2.6%)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7 판매량은 양호하였으나 부품공급업체의 이원화(가격 하락) 및 환율 하락(원화 강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실적 부진은 최근 주가 조정에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 카메라모듈의 중화권 공급 시작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754억원) 전분기대비 247.3% 증가하는데 초점 맞춘 단기 ‘매수’ 전략을 제시, 목표주가는 68,000원(16년 주당순자산 X 목표 주가자산비율 1.2배 적용)을 유지한다.

단기적으로(16년 3분기)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배경은 16년 하반기 영업이익(1,378억원)은 상반기(646억원 예상)대비 113% 증가 전망,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향 카메라모듈 매출이 증가하여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의 신모델이 프리미엄에 집중, 고화소(16M) 및 듀얼(2개) 카메라모듈 채택이 증가하여 삼성전기의 카메라모듈 매출 증가세가 높을 전망이다. 베트남 생산법인의 생산능력 증대로 카메라모듈, 주기판(HDI)의 중저가 스마트폰 대응, 중화권 업체향 거래선 다변화 노력이 매출 증가로 연결되는 시점으로 16년 하반기 예상된다. 현재 주당 순자산비율이 0.9배로 역사적 저점수준(지난 4년 평균 주가자산비율 1.2배)에 있어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변화(포트폴리오, 사업구조 다변화)를 통한 신성장을 추구할 시점이다. 15년 일부 사업의 조정(모터 사업 중단, 튜너 및 파워부문의 매각) 이후에 스마트폰향 매출 비중(74% 추정), 삼성전자향 비중(62% 추정)이 높아져 17년 이후 매출과 이익 개선의 지속성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정체, 수익성 중심의 전략이 진행되면서 휴대폰 부품업체의 매출 증가가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된다. 하드웨어(기능) 경쟁이 없으면 부품의 가격하락, 고정비 부담 가중으로 이익 개선은 제한적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이후의 신성장으로 전망한 전장부품 등 성장을 위한 신사업의 명확한 추진 방향 제시가 적은 점도 부담이다. 스마트폰의 주기판(HDI)과 FC CSP(패키징) 분야에서 매출 둔화, 감소세를 만회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최근 삼성전자와 협력으로 반도체용 패키징인 PLP(Panel Level Package)을 추진하는 과정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매출의 가시화에 대한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