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기아차,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 예상
[현대證]기아차,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 예상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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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9,000원을 제시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한 13.2조원, 영업이익은 11.4% 증가한 7,252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 호조의 원인 중에 하나인 내수 판매 호조에 따른 믹스 개선은 2분기에 더욱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현대기아차의 중국 제외 총 생산과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3.1%, 3.3% 감소하고, 중국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내수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5.1%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믹스 개선과 원화 약세로 단순 원화 평균판매가는 전년동기대비는 13.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분기대비로는 원화 강세로 0.2% 감소)

3분기에는 내수 시장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8% 감소한 6,113억원으로 일시 둔화가 예상된다. 4분기에는 작년 실적 부진(이종통화 약세와 판촉비 증가에 기인) 기저 효과와 판매 성수기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9.9% 증가한 7,194억원이 예상된다.

한편, 최근 판매 개선세와 2분기 실적 호조 예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부진했었는데, 이는 3분기 내수 우려도 있지만, 그 보다는 통상임금관련 1심 소송 불확실성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우려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되고 있어, 추가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에는 단기적으로 주가 모멘텀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아쉽다.

금년 연간 출고와 판매는 전년대비 각각 0.5%, 2.7%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신흥시장 부진과 치열한 시장 경쟁을 감안하면, 펀더멘탈은 양호한 상황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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