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현대엘리베이터, 이제는 엘리베이터만 집중
[한국證]현대엘리베이터, 이제는 엘리베이터만 집중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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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목표주가는 72,000원을 제시했다.

이에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이었던 현대상선 관련 실적 및 자금지원 risk가 완연히 제거되면서 본업가치를 추산할 수 있게 됐다”며 “목표주가는 72,000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가치에 목표 주가자산비율 2.5배(2017~2018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 19% 적용)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현대상선과의 연결고리를 끊고 이제는 수주잔고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엘리베이터 매출 및 이익 증가에 주목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보유중인 현대상선 지분율이 현재 17.5%에서 1% 이하로 하락할 전망이다. 현대상선은 공시를 통해 대주주 차등감자(7:1)와 유상증자 계획(목표 2.5조원)을 밝혔다. 무상감자로 지분율이 3.05%로 하락하고, 추후 유상증자까지 진행되면 1% 이하로 더 낮아질 전망이다.

따라서 현대상선 주식은 매도가능증권으로 재분류되며, 현대상선 실적은 2분기까지만 지분법손익(영업외부문)으로 인식된다. 현대상선의 대주주 차등감자로 인해 보유지분 관련 손실이 발생하는 3분기를 지나 4분기부터는 일회성비용이 크게 줄어 실적 안정성이 높은 회사로 탈바꿈할 것이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에 이어 안정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신규분양 물량이2015년에 전년대비 56.5% 늘어나는 호조를 보여, 분양 시장에 1, 2년 후행하는 엘리베이터 매출은 최소 2017년까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또한 엘리베이터 누적 설치량 증가로 수익성 높은 유지보수 시장에서의 매출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올해와 내년 현대엘리베이터의 매출액은 각각 21%, 10.4% 늘어나고 영업이익률도 10% 내외로 안정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53억원, 429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4,126억원, 영업이익 446억원)에 부합할 것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1%, 7.5% 어나는 것이다.

올해 1분기부터 현대아산(관광업)과 현대엘앤알(호텔업)이 연결자회사로 입됐는데, 이를 제거한 엘리베이터 본업으로는 각각 13.8%, 8.4%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외부문에서는 마지막으로 부진한 현대상선 실적을 지분법손익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대규모 비용이 발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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