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무학, 비용 통제가 필요한 시점
[신한투자]무학, 비용 통제가 필요한 시점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금융투자는 무학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3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무학의 16년 2분기 별도 매출액은 650억원(전년동기대비 +0.1%), 영업이익은 128억원(전년동기대비 -18.7%)을 전망한다”며 “컨센서스(150억원)에는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1분기에 이어 광고선전비와 판매촉진비가 90억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 판매량 증가를 위한 비용 집행이 지속되고 있다. 판관비율은 전 분기와 유사한 29.2%(전년동기대비 +3.8%p)가 예상된다. 주가연계증권(ELS) 평가 이익은 5~10억원이 예상된다. 6월 말 지수 위치에 따라 평가 손실의 가능성도 있다.

주력 소주의 경우 가격 인상 효과(6%)에 판매량 증가(1%)가 더해질 전망이다. 가격 인상에 따른 물량 저항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역기저효과로 전사 매출 증감률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2Q15에는 컬러시리즈(과즙 소주)가 약 1,500만병(5월 출시) 판매됐다.

수도권 내 소주 판매량(과즙 소주 포함)은 월 150~200만병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이 레귤러 소주(좋은데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0% 이상 증가한 숫자다. 과즙 소주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지만 주력 제품 판매량 증가세는 분명히 긍정적이다. 관건은 비용 통제다.

16년 1분기 기준 29.7%(전년동기대비 +4.2%p)까지 증가한 판관비율을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 판매촉진비와 광고선전비가 분기 60~70억원 내외에서 통제된다면 이익 증가도 가능하겠다. 상반기까지는 29%대의 판관비율을, 물량 저항이 완화되는 하반기부터는 27%대의 판관비율이 예상된다.

목표주가를 기존 43,000원에서 34,000원으로 하향한다. 비용 증가를 반영해 수익 추정을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016년 주당순자산가치 16,223원에 2.1배(지난 3년 평균)의 멀티플을 적용했다. 순현금과 투자자산(주가연계증권) 장부가를 합친 액수는 2,500억원을 상회한다. 실제 주가수익비율은 11배라고 볼 수 있다. 비용만 통제된다면 비상이 언제나 가능
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