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롯데쇼핑, 2분기 연결 영업이익 2,205억원 예상
[신한투자]롯데쇼핑, 2분기 연결 영업이익 2,205억원 예상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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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의견 ‘단기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분기 연결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 증가가 예상된다”며 “기존점 성장률 개선으로 백화점 부문 전년동기대비 2.7%, 마트 부문 전년동기대비 1.2% 총매출액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 “편의점과 하이마트 부문 총매출액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5.4%, 2.6% 증가하겠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0% 증가하겠다. 전체 이익의 약 60%(2015년 기준) 비중인 백화점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하겠다. 기존점 성장률은 2% 초반대로 추산된다. 마트 부문 이익은 23억원으로 흑자 전환하겠으나 이익률은 0.1%에 그칠 전망이다. 신선 식품 관련 마진율 개선 속도는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 중이다.

마트 부문은 옥시 관련 이슈에 대해 100억원 가량의 비용 반영을 계획 중이다. 구체적인 금액과 반영 시기는 미정이다. 마트 부문의 손익 개선 속도가 다소 더디게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비용 반영 가능성은 아쉽다.

홈쇼핑은 9월 28일부터 6개월 간 프라임 타임(오전/오후 8시~11시) 송출이 중단된다. 방송 중단 기간은 성수기 진입 시점과 겹친다. 6개월 정지 기간 내 실적 영향은 취급고 약 6천억원(매출액 기준 약 2천억원), 영업이익 약 330억원 감소로 추산된다.

홈쇼핑 규제, 호텔롯데 상장 철회, 검찰 조사 등 악재 반영으로 5월 이후 주가는 20% 이상 하락했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자산비율 0.39배 수준으로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저점 0.37배에 근접했다.

중국 부문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도 추가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다. 예상보다는 더딘 실적 개선과 대외 변수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단기매수’로 유지한다. 추이 확인 후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하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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