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CJ제일제당, 하반기 바이오 실적 개선 가능성 확대
[현대證]CJ제일제당, 하반기 바이오 실적 개선 가능성 확대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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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0,000원을 유지한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 5,154억원(전년동기대비 +11.1%)과 영업이익 2,001억원(+4.4%, OPM5.7%, 물류 제외 시 1,46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소재식품부문은 원가 하락과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가공식품부문은 신제품을 포함한 전반적인 판매호조와 중국 지상쥐(지난해 매출액671억원과 영업이익 62억원) 편입 효과, 사료부문은 인니/베트남 고성장 지속 등이 실적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다만 라이신을 비롯한 바이오 품목의 판가 약세가 실적 향상을 제한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바이오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기저효과가 큰 가운데 라이신 업황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대두박가격은 연초대비 36.5%, 전년대비 37.0% 상승했다. 라이신의 대체재인 대두박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중국 돈육가격도 각각 18.2%, 35.5% 상승함에 따라 라이신 수요도 회복 중이며 라이신가격도 4월말 7.5위안/kg 단기 저점대비 15.9% 상승했다.

또한 중국보다 가격대가 높고 매출비중이 큰 미국, 유럽 등에서 동사를 포함한 주요 업체들이 2분기 들어가격을 인상한 효과도 기대된다. 이처럼 중국과 중국 외 지역의 판가 상승 효과가 3분기부터 확대될 것이며, 라이신 수익성은 손익분기점에 근접하여 바이오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0,000원을 유지한다. 가공식품 입지 강화, 해외 매출비중 확대 등 펀더멘털 향상이 지속 중이고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던 바이오부문 실적 부진이 하반기에는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 13.2배에 불과하여 밸류에이션 매력도 크며 본질적인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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