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제일기획, 2분기 실적 컨센서스에 부합 전망
[한국證]제일기획, 2분기 실적 컨센서스에 부합 전망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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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제일기획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1,000원을 유지한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2분기 매출액, 매출총이익, 영업이익은 각각 7,856억원(전년동기대비 +5.7%), 2,606억원(전년동기대비 +7.9%), 영업이익 439억원(전년동기대비 +4.1%)로 예상돼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사업은 1분기에 이어 계열사의 마케팅비 집행 증가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내내 부진했던 중동, CIS, 아프리카 등도 적자폭을 축소하며 점차 회복세를 띄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2분기부터 4월 인수를 발표한 영국 B2B마케팅 전문회사 ‘파운디드(Founded)’가 연결실적에 반영된다. 2015년 매출총이익은 870만달러(100억원), 영업이익은 220만달러(25억원)로 분기당 매출총이익 25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이 더해지는 효과가 있다. 금년 2분기는 인수 초기로 매출총이익 17억원, 영업이익 3억원이 계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연초부터 주요 주주의 지분 매각 이슈가 불거지면서 최고가 대비 40% 이상 주가가 하락한 바 있다. 13일 공시를 통해 ‘주요 주주와 글로벌 Agency들과의 다각적 협력방안 논의가 구체적 결론 없이 결렬됐고, 현재 제 3자와 특별히 진행하고 있는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인수 후보자였던 퍼블리시스(Publicis)는 기존에 자회사 레오 버넷(Leo Burnett)과 스타콤(Starcom) 등을 통해 삼성 그룹과 사업적 관계를 구축해 왔었기 때문에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수 있었다. 그룹사와의 이해 관계 등을 고려했을 때 딱히 눈에 띄는 인수 후보자가 없어 일단은 지분 매각 이슈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주가를 누르고 있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펀더멘털과 성장 모멘텀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리우올림픽(8월) 효과로 국내외 광고 시장 호조가 예상되고 펑타이를 중심으로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입지 강화도 꾸준하다.

제일기획은 B2B 마케팅회사 ‘파운디드’(4월) 인수, 구글코리아와 디지털 미디어 MOU(4월) 체결, 케이블 업계와 ‘디지털 PPL’ 사업 본격화를 위한 MOU(5월) 체결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시켜왔다. 최근 VR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어 시장 트랜드를 감안하면 신규 수요 창출이 예상된다.

제일기획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1,000원(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20배 적용)을 유지한다. 국내 시장 내 확고한 입지에 기반해 지속적인 외형 확대 및 이익 창출이 예상된다.

기인수한 해외 자회사들을 통해 영역 확장이 지속되고 기업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M&A를 계속 검토 중으로 ‘M&A를 통한 성장 전략’ 또한 유효하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16배 수준으로 본질 가치에 기반한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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