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환화폐(台換貨幣)
태환화폐(台換貨幣)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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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환화폐는 돈을 가져가면 은행에서 그 가치만큼의 돈이 지급되는 화폐이고 불환화폐는 돈지급이 안된다. 즉, 태환지폐는 나라에서 금을 보유한 만큼 돈을 만든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와 같이 금 보유량이 적다면 태환지폐를 쓸 수밖에 없다. 1달러당 얼마의 금 이런식으로 그 돈은 금과 바꿀 수 있는 가치가 있는 것이다. 반대로 불환지폐는 금을 보유하지 않은(보유량이 적은 남미 국가)나라에서 쓰고 있다. 태환화폐처럼 금 보유량이 적기 때문에 정부에서 이것을 돈으로 쓴다. 전쟁이 나거나 기타 위급상황시에도 태환지폐는 금으로 교환이 되지만 불환지폐는 휴지조각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 태환지폐가 불환지폐보다 더 안정적이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많은 나라에서 매매에 미국의 달러환(dollar 換)이 사용되었다. 이런 의미에서 전후(戰後)의 금환본위제도는 달러환본위제도였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제도 아래에도 각국이 모두 국내에서는 금태환성이 없는 불환지폐(不換紙幣)가 유통되는 관리통화제였다. 1971년 8월 이후 달러와 금의 교환이 정지됨으로써 달러환본위제도도 유명무실하게 되었다. 중국의 통용화폐 중국에서 현재 통용되는 화폐는 100元(위안), 50元, 10元, 5元, 1元, 5角(쟈오), 2角, 1角, 5分(펀), 2分, 1分 등의 12가지이며, 이중에서 동전은 1元, 5角, 1角, 5分, 2分, 1分 등이다. 1元, 1角, 5角 등은 지폐와 동전이 혼용되고 있다. 참고로 중국은 외환태환권(외국인용)과 인민폐(중국 국민용)를 함께 사용하던 것을 1994년 6월 가트(Gatt) 가입 이후 단일화시켰다. 따라서 현재는 인민폐만 통용되고 있으며, 그 이전의 태환권은 사용이 금지 되었다. 중국의 환율제도 중국은 `94.1.1부로 이중환율제를 폐지하고 단일 변동 환율제를 94년 1월 1일 미달러당 인민폐 변동환율을 8.7元으로 첫 공시하였다. 종전의 공정환율이 약 5.7元이었음에 비추어 인민폐의 실질까치가 33.3% 평가 절하된 것이며 중국정부는 새로운 환율관리제도의 가동을 위한 준비단계로 1월 1일 서방선진국의 은행간 외환시장과 같은 기능을 하는 "全國外貨交易中心"을 상해에 개설하였고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장차 외화교역중심을 통한 전날의 은행간 외환수급상황에 기초하여 인민폐의 대미 달러 환율 및 여타 주요 통화와의 교환비율을 매일 발표하고, 국가지정 외환 취급은행들은 인민은행이 결정한 변동폭의 범위 내에서 외화를 매매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외국인을 대상으로 유통되어 온 외화태환권(FEC) 발행을 중단하였고 최종 교환기한을 95년 6월말까지 제정하였으나 외화태환권 교환곤란을 감안 최종 교환기한을 96년 6월 30일까지 연기하였다. 96년 4월 1일부로 신규 외환관리법을 시행하였는데 이는 중국 외환관리법규를 정비함과 동시에 국제 수지 균형을 유지하고 국제무역 발전을 촉진하며 인민폐의 경상항목 하에서의 태환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96년 12월 1일부로 IMF 8조국으로 이행, 경상항목하 인민폐 자유태환화를 실현함로서 상품무역과 서비스무역, 외채이자 상환, 외국인투자기업의 이윤송금 등에 대한 직접적 외환통제에서 간접관리로 전환하였다. 97년 하반기 금융위기로 동남아국가들의 통화가치가 대폭 하락되고 대외경제가 부진하여 화폐절하압력이 거세지고 있으나 현 정부는 인민폐환율 안정을 98년이래 기본정책의 하나로 정하고 지금까지 인민폐환율 안정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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