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현대백화점, 기저효과 톡톡히 나타나는 중
[한국證]현대백화점, 기저효과 톡톡히 나타나는 중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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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10,000원을 유지한다.

영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6월 현재 기존점매출은 전년동월대비 두 자리 수 성장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2015년 6월은 메르스 영향으로 기존점매출이 2014년 6월 대비 8.0% 줄어드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는데, 현재는 지난해 부진을 충분히 만회하는 양호한 매출 추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와 4분기에도 지속 가능한 증가율로 볼 수는 없지만, 침체된 소비경기 속에서 상대우위의 추세임은 분명하다. 지난해 메르스 영향은 백화점뿐 아니라 여타 소매업태 대부분에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인데, 현재는 현대백화점에서 기저효과에 따른 기존점매출 반등이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5월 부진은 행사 기간 차 등에 따른 매출 이연 영향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며, 현대백화점에 대한 2분기와 연간 기존 실적 추정치를 그대로 유지한다.

송도아울렛 매출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송도아울렛의 현재 매출(관리기준) 추이는 연간 3,000억원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영업손익 또한 예상을 넘어서는 것으로 보인다. 4월 개장한 신규점이 5월에 이미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익증가폭은 갈수록 더 커지고 있다.

동대문 시티아울렛 또한 양호한 매출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영업손익 개선폭은 송도아울렛 대비 낮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의 신규점은 업계 내 가장 높은 수준의 초기 성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존점 또한 침체된 소비환경 속에서도 상대우위의 실적이 나타나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멀티플은 9.8배에 불과하다. 유통업종 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영업이익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이후 매분기 높아지고 있으며 연말로 갈수록 증가폭은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의 2016F 주당순이익은 22.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점 매출의 상대우위와 예상을 넘어서는 신규점 호조에 따른 결과이며, 백화점 업종의 부진한 영업환경을 프리미엄아울렛 확대로 극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0,000원을 유지한다.

현재주가는 2016F 주가수익비율 10.2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9.8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국투자증권의 목표주가는 2016F 주가수익비율 16.3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15.7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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