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한국항공우주, 오버행 리스크 제거되는 안전 성장주
[한국證]한국항공우주, 오버행 리스크 제거되는 안전 성장주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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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10,000원을 유지한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현대차가 보유한 한국항공우주(KAI) 지분(5%-1주)에 대한 90일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현대차는 추가적인 지분 매각이 가능해졌다”며 “지난 3월 보유 물량 중 절반인 5%+1주를 주당 70,200원에 매각한 현대차는 향후 잔여 지분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혹은 장내 매각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연초 25%에 달했던 오버행 우려 물량 중 14%가 이미 매각됐고 남은 물량 중 한화테크윈은 KAI 인수에 대한 관심도를 고려했을 때 지분 6%의 시장 출회 가능성은 낮다. 현대차 보유 주식(5%-1주)이 대량 출회될 수 있는 마지막 물량이다. 따라서 5% 지분의 시장 출회는 risk 제거 차원에서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 가능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매수 관점의 전략을 추천한다.

2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 8,180억원, 영업이익 875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0.5%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3.4% 증가하는 것이다. KAI는 2016년 추정 매출액 3.5조원을 크게 상회하는 17.6조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일회성 요인이 없으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군수(국내 방산)와 완제기 수출(방산 수출)의 생산이 안정화됐고 기체 부품 부문에서도 Airbus 부품 양산이 궤도에 오르면서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꾸준하게 기록할 것이다.

상반기에는 대형 수주건이 없었지만 큰 우려사항은 아니다. 6~7천억원 규모의 보잉 777x 기체부품 수주 등 일부 입찰 건이 순연(입찰 중, 3분기 발표 예정)되기도 했지만 올해 기대하는 대형 수주 건이 하반기에 집중돼있기 때문이다.

국내 방산에서 수리온헬기 3차 양산과 상륙기동헬기 등 약 3조원의 수주가 예정돼있고, 완제기 수출은 태국 등 다수의 국가와 T-50시리즈 수출 협상이 진행 중이다. 12월에는 록히드마틴과 함께 추진 중인 8조원 규모의 美공군 훈련기 교체사업(T-X) 관련 RFP(스펙 요구조건, 발주는 내년)가 발표되면서 모멘텀으로 작용 할 것이다.

고객사가 국내외 정부 및 보잉, Airbus 등 글로벌 업체다. 매출채권 회수 안정성은 높고, 기수주한 물량에 대해 인도 연기 및 취소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단기 경기 변동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낮다. 실적 안정적이 높고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000원(12개월 선행에 목표 주가수익비율 36배, 2015~2017F 주당순이익 연평균성장률 36%)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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