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50,000원을 유지한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비스의 핵심투자 포인트는 실적부문에서 현대, 기아차의 글로벌 물량회복과 모듈내 자체생산 핵심부품의 증가, 안정적인 AS부품부문 수익성을, 주가배수 부문에서는 xEV, Autonomous를 포괄하는 넓은 미래기술 Range를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분기 회복 가시성이 높지만, 기대했던 중국에서의 턴어라운드 폭이 생각보다 작다는 점에서 아쉽다”며 “현대차가 4-5월에 19만대, 기아차가 10.9만대를 판매(공장출하)하면서 예상보다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대 아이오닉과 기아 니로는 각사의 최초 xEV 전용모델이다. 주식시장에서는 큰 모멘텀으로 작용하지 않았지만, 미래기술의 큰 축인 xEV 출시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핵심부품인 모터, 배터리, 인버터 등의 최종 납품이 모비스에 의해 이뤄진다. 내연기관으로 치자면 엔진과 트랜스미션, 연료계통의 부품을 모두 도맡는 셈이다.
자율주행 관련해서도 3단계 기술로 일반도로 주행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올 10월에는 서산주행시험장에 Fake City(모사시험로)를 설치하고 각종 ADAS, V2X, 제어장치(MicroAutobox) 등을 테스트하게 된다. 모비스는 미래기술에 관한 한 전세계에서도 가장 넓은 범위를 가진 업체가 될 것이다.
완성차의 부진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미래기술에 관한 집중도가 커질 것이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미래에 대한 확실한 로드맵이 정해져있는 동사를 Toppick으로 유지한다. 지금 Conventional로 분류되는 일반모듈도 미래자동차로 진화될 때는 첨단모듈로 탈바꿈하게 된다.
모비스가 자체 생산하는 프론트 샤시 모듈에 모터, 인버터를 연결하면 Complete Chassis Module이 되는 것이다. 디스카운트를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