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현대차, 수요의 점진적 개선
[신한투자]현대차, 수요의 점진적 개선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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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0,000원을 유지한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2.6조원(전년동기대비 +3.2%)에 영업이익 1.69조원(전년동기대비 -3.2%, OPM 7.2%)으로 전망한다”며 “5월까지 내수 판매는 12만대(전년동기대비 +2%)를 기록했으나 수출이 18만대(전년동기대비 -13%)에 그쳐 전체 국내 공장 출하량은 30만대(전년동기대비 -8%)로 소폭 부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동률 우려가 있었던 전분기보다는 크게 개선됐다. 1~2월 국내 공장 출하량은 24만대였다. 2분기 국내 전체 출하량은 47만대(전년동기대비 -6%, 전분기대비 +18%)로 전망해 실적 예상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겠다. 중국 법인 기저효과로 글로벌 출하량도 점진적 개선을 이어가겠다.

신흥국 수요 부진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브라질(HMB)과 러시아 법인(HMMR)의 누적 출하량은 전년 대비 -14.9%, -13.0%를 기록 중이다. 연초 당사의 수요 전망치(브라질 -3.2%, 러시아 전년동기대비 -4.4%)를 크게 밑돌고 있다.

유가(WTI)는 49달러/배럴로 연초 대비 32.5% 상승했다. 신흥국 수요의 점진적 반등을 기대하기 충분한 수준이다. 인도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전략 모델 크레타(소형 SUV)도 신흥국에서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여러모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낫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0,000원을 유지한다. MSCI 한국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11.1배를 30% 할인한 주가수익비율 8.0배를 적용했다. 과거 불황기 평균 할인율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과 신흥국향 전략 모델 출시로 투트랙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동사를 Long 포지션으로 추천한다. 최근 공장 가동 트러블이 이어진 Toyota는 Short 포지션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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