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남양주사고 안전문건 사후 조작 ‘논란’
포스코건설, 남양주사고 안전문건 사후 조작 ‘논란’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6.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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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사고 안전문건을 조작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경기북부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에서 공사 안전과 관련해 매일 작성돼야 할 작업환경 측정 문건을 작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작업환경 측정 문건은 작업현장의 산소, 일산화탄소, 황화수소, 조도, 소음 등의 수치를 측정해 매일 작성해야 한다.

경찰은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 감리회사를 상대로 이번사고에 다른 문건의 조작여부, 이를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또 이번 문서조작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피하기 위해 증거 인멸이나 사문서 위조·행사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다. 이 문건을 작성하지 않은 것 자체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의 과태료 처분 사항에 그친다.

포스코 관계자는 경찰수사 중인 관계로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사고 공사장 감리업체가 일용직 근로자들을 상대로 재난 발생 시 경찰과 사고조사위 조사에 대비해 말맞춤 교육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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