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삼성SDI, 전기차 성장스토리 여전히 유효
[한국證]삼성SDI, 전기차 성장스토리 여전히 유효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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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25,000원을 유지한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16년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6.8% 증가한 1.38조원을, 영업적자는 288억원을 기록해 시장컨센서스를 충족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16년 1분기에 존재했던 인력과 설비와 관련된 일회성비용이 더 이상 계상되지 않고, 폴리머 2차전지의 물량증가와 수율개선 등으로 소형 2차전지가 소폭 흑자로 전환되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부진에도 불구, OLED와 태양광 소재의 매출 증가로 전자재료 부문은 여전히 견조한 실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화학부문 매각으로 인한 영업외수익 발생으로 16년 2분기 당기순이익은 9,10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테슬라가 모델3에 장착되는 배터리 제조업체로 파나소닉만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짐에 따라 어제 동사의 주가는 8.0% 급락했고, 자동차용 2차전지 관련된 자산감액손실이 16년 1분기에 영업외비용으로 대폭 반영되었으며, 중국시장에서 상용차에 장착되는 2차 전지 중에서 NCM 타입은 1월부터 보조금이 지급되고 않고 있으며(조만간 물류차는 보조금 지급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이슈 변화에 대한 리스크 역시 주가상승의 걸림돌로 작용 중이다. 하지만 동사의 주가는 이러한 여러가지 악재들을 이미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16년 1분기에 자동차용 2차전지 관련된 자산감액손실이 대폭 반영되고 리튬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자동차용 2차전지의 수익성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되었다. 하지만 동사의 자동차용 2차전지 수주잔고가 2015년에 전년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점과 BMW 위주에서 고객 다각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점 그리고 코발트, 망간 등 다른 원재료 가격은 하락 안정화를 나타내고 있는 점 등에서 여전히 동사에 대한 전기차 스토리는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동사의 폴리머 2차전지는 케파증설에 따른 가동률 저하, 중국업체들의 성장, 수율 부진 등에 따라 삼성전자의 flagship 모델의 판매호조에 따른 수혜를 보지 못했고 메이저 스마트폰업체들내에서 점유율 하락이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기술 혁신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 등으로 중국업체들과의 경쟁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어 올해 하반기에는 메이저 고객내에 재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소형 2차전지는 16년 2분기에 흑자전환되고, 올해 하반기에는 흑자기조가 정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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