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아이쓰리시스템, 국산 유도무기 성장기 진입
[한국證]아이쓰리시스템, 국산 유도무기 성장기 진입
  • 양가을 기자
  • 승인 2016.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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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아이쓰리시스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82,000원으로 17% 상향 조정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쓰리시스템의 핵심 제품은 적외선 영상센서이며, 목표물의 엔진이나 로켓에서 발생하는 열을 감지해 다련장이나 미사일 등의 유도 무기가 목표물을 찾아가게 만드는 핵심 부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이쓰리시스템은 국내 유일의 적외선 영상센서 제조업체”, “따라서 국산 유도 무기가 확대되면 그 만큼 적외선 영상센서 수요가 늘 수 밖에 없고, 아이쓰리시스템이 그 수혜를 고스란히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방산업체들은 유도 무기를 국산화하여 양산하는 단계이며, 향후 제품 라인업이 확대된다. 국산 유도무기의 라이프 사이클은 이제 도입기를 지나 성장기에 진입하는 단계다. 아이쓰리시스템의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다.

국내 유도 무기의 성장기 진입과 더불어 전방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주요 유도무기 업체가 이미 2015년 말에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해외 수출의 경우 수주 후 제품 공급에는 1년이 소요된다. 2017년부터 국내 유도 무기의 해외 시장 공급이 본격화될 것이다.

그리고 아이쓰리시스템은 2016년 하반기부터 이에 따른 수혜가 시작될 것이다. Set 업체의 해외 시장 확대가 이어지면서 국내 유도무기의 성장기 진입과 해외 시장 확대로 아이쓰리시스템의 매출액은 2018년까지 연평균 31% 증가할 전망이다. 2016년 매출액은 507억원으로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쓰리시스템과 같은 방산업체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기 쉽지 않다. 정보가 제한적이어서 전망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아이쓰리시스템의 성장에 대해 확신하는 것은 생산설비 확대에 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작년 순이익에 두 배가 넘는 총 16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해 생산설비를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10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방산 부품업체가 위와 같이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는 것은 수요 증가가 담보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목표주가 산출 기간 변경으로 목표주가를 70,000원에서 82,000원으로 17% 상향한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에 PEG 1배에 해당하는 목표 주가수익비율 32.8배(2015~2018년 3년 주당순이익 연평균성장률 32.8%)를 적용해 산출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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