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家의 막장드라마가 재상영될 전망이다.
창업주 신격호 회장의 장남(신동주 SDJ회장)과 차남(신동빈 롯데회장)간의 '형제의 난'이 다시 재방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불거진 롯데면세점 입점비리와 호텔롯데 상장 연기가 단초가 되고 있다.
신동주 SDJ회장 측은 이달 말로 예정된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호텔롯데의 경영문제를 부각시켜 신동빈 롯데회장을 위기로 내몰겠다는 반격 전략이다.
지난 2일 신동주 SDJ회장는 <롯데 경영정상화를 요구하는 모임>의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검찰이 롯데 면세점 사업과 관련해 호텔롯데에 앞수 수색에 들어갔다"면서 "호텔롯데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의 대주주인 공윤사는 본건 의혹과 관련 사태의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의혹 내용과 전개에 따라 (신동빈 회장 중심의)롯데홀딩스 현 경영진에게도 필요한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는 광윤사(일본)->롯데홀딩스->호텔롯데(한국)->롯데쇼핑 등으로 이어졌다.
신동주 회장은 광윤사의 대표사장을 맡고 있다. 광윤사는 호텔롯데의 지분(19.07%)를 가진 일본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22.14%)이다.
이번 롯데 리스크는 신동빈 회장과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게 최대 악재다.
신 이사장은 면세점 입점 비리와 관련 검찰 수사 대상이 됐고, 신 회장은 호텔롯데의 최대 캐시카우였던 면세점에 입점비리가 터지면서 상장(IPO)가 연기되면서 경영자로서 리더십 타격을 입게 됐다.
다음은 2일 <롯데 경영정상화를 위한 모임>이 발표한 자료이다,
<한국 롯데 그룹에 대한 보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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